샤오미 ‘포코폰F1’ 내달 12일부터 예약판매 준프리미엄 사양에 가격 43만원 절반 수준 화웨이, 30만원대 ‘비와이3’신작 국내 출시 자급제폰 확대로 국내 소비자 수요 급증 삼성·LG도 A7·Q7으로 중급 시장 공략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을 앞세워 국내 시장 문턱을 넘는 중국 스마트폰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최근 프리미엄폰의 가격 상승으로 실용적인 제품에 눈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많아진 가운데, 중급 스마트폰 시장을 놓고 주요 제조사들의 신작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샤오미의 국내 총판인 지모비코리아는 2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샤오미의 ‘포코폰 F1(POCOPHONE F1)’을 국내에 정식 소개했다.
‘포코폰 F1’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주로 탑재되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45’ 모바일 프로세스 애플리케이션(AP)을 채택했다. 저장공간 64GB에 4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 고사양 게임을 8시간 연속 재생할 수 있다. 후면에 듀얼카메라를 비롯해 전면, 후면 모두 얼굴 자동 인식 등 인공지능(AI) 카메라 기능을 지원한다. 적외선 카메라를 탑재해 어두운 환경에서 촬영이 가능하고 오토포커스 기능 등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샤오미가 앞세운 ‘포코폰 F1’의 강점은 ‘가성비’다. 주요 제조사의 프리미엄 신작과 유사한 성능을 담으면서도 제품의 국내 출고가는 42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주요 프리미엄 신작의 절반 수준이다.
스틸 블루와 그래파이트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내달 12일부터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
중국 중저가 스마트폰의 신작 공세는 하반기들어 더욱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화웨이도 KT를 통해 30만원대의 ‘비와이 Be Y 3’ 신작을 국내에 출시했다. 이 제품은 지난 3월 화웨이가 출시한 ‘P20 라이트(Lite)’를 한국 시장에 최적화한 모델로 얼굴인식, 듀얼카메라, 3차원(3D) 터치 기능 등을 담았다.
그동안 좀처럼 국내 문턱을 넘지 못했던 중국폰의 국내 출시가 활발해진 것은 최근 자급제폰 시장 확대로 외산 제품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수요가 크게 늘어난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프리미엄폰 신작이 100만원을 웃도는 초고가로 형성되면서 가성비를 높인 중급형 제품의 선호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따라 통신사도 중국폰의 문턱을 낮춰 통신사향 제품 출시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중국의 공세에 맞춰 국내 제조사들도 한층 강력해진 중급형 제품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약 50만원의 중급형 제품인 ‘갤럭시A7’에 갤럭시 제품 중 처음으로 트리플 카메라를 적용, 프리미엄폰보다 먼저 최신 기술을 중급형 제품에 담았다. LG전자는 인기가수 방탄소년단을 앞세운 40만원대 ‘Q7 BTS 에디션‘ 등으로 중급 시장을 공략 중이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프리미엄폰 가격 부담이 더욱 커진 탓에 준 프리미엄 사향의 중급형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다”며 “프리미엄 시장보다 오히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박세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