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준 대표 미래 비전 제시 수요예측 거쳐 2월 초 상장계획 투자금, 라인 증설·신사업 확대 매년 30% 이상 고성장 해낼 것
2월에 코스닥 상장을 계획 중인 동구바이오제약이 오는 2020년까지 매출액을 2000억원까지 끌어올려 30대 제약사에 입성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최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동구바이오의 현재 가치와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 1970년 설립된 동구바이오는 피부과 처방 1위, 비뇨기과 처방 9위를 유지하며 피부과와 비뇨기과에 특화된 제약사다. 이를 바탕으로 3D 줄기세포 화장품 ‘셀블룸’, 세계최초 지방유래 줄기세포 추출키트 ‘스마트엑스’ 등 바이오 영역으로 진출하며 진단-예방-치료-관리 시장을 모두 커버할 수 있는 ‘토탈 헬스케어 리더’를 꿈꾸고 있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는 “동구바이오는 건강한 피부 구조를 재현하는 MLE 기술, 약물전달체계 개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특히 연질캡슐 제조 특화 기술을 보유해 국내 연질캡슐 생산액 2위를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
동구바이오는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성장 중인 CMO(의약품위탁생산) 사업에 진출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2014년 153억원에 머물던 CMO 매출은 2017년 3분기까지 239억원으로 연평균 19.4%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특히 CMO 사업에서는 치매치료제인 ‘콜린알포세레이트’ 연질 캡슐 사업이 450%대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동구바이오는 항혈전제, 위장운동조절제, 과민성방광 치료제뿐만 아니라 제2형 당뇨병 치료제까지 우선판매 품목허가를 획득한 제품, 오리지널의 특허를 회피한 제품 등 총 8개 제품을 오는 2020년까지 제품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아토피, 대상포진, 알츠하이머 등의 6개의 신약 치료제를 위한 개발을 추진 중이다.
특히 피부과 등의 경험을 살려 줄기세포를 이용한 미용ㆍ성형시술 적용과 셀블룸을 통한 코스메슈티컬 진출 등 사업 다각화를 진행 중이라고도 밝혔다.
조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들어오는 투자금은 의약품 라인 증설과 신규 사업 확대에 사용할 예정”이라며 “매년 30% 이상의 고성장을 통해 2020년 매출액 2000억원을 달성, 30대 제약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동구바이오는 지난 2016년 기준 874억원의 매출액과 10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17년 3분기 매출액은 75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 상승했다.
동구바이오는 30~31일 수요예측을 거쳐 2월 초 청약을 실시한 뒤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 희망가는 1만2000~1만45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248~300억원이다.
손인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