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주요 계열사도 오름세 -코스닥 바이오 종목 부진에 904까지 ↓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연간 실적과 함께 액면분할 결정을 발표한 31일 유가증권(코스피) 지수는 반등했다.

전날보다 0.4% 내린 채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개인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오전 10시23분 현재 3.85포인트(0.15%) 오른 2571.59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07억원, 1796억원 어치를 내놓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384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공시한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5.14% 오른 26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에서 발행주식 1주당 가액을 5000원에서 100원으로 변경하는 주식 액면분할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주가는 50분의 1로 낮아지고 보통주식의 총수는 기존 1억2838만6494주에서 64억1932만4700주로 늘어난다.

이밖에 제일기획(7.59%), 삼성물산(3.61%), 삼성화재(2.33%), 삼성생명(2.0%) 등 주요 계열사들도 동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26% 떨어진 43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POSCO(-1.32%)와 NAVER(-1.07%), LG화학(-1.49%), KB금융(-1.20%)은 전날에 이어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현대차는 0.32% 오른 15만6500원을 기록하며 강보합 상태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3.96%), 보험(1.12%), 제조업(1.01%)이 강세를, 비금속광물(-2.77%), 의약품(-2.53%), 증권(-2.38%), 음식료(-1.90%) 등이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제약ㆍ바이오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급락하며 910선대가 무너졌다. 전일 대비 16.24포인트(-1.76%) 떨어진 904.72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88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8억원, 222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종목별로 보면 셀트리온(-4.07%), 셀트리온헬스케어(-1.76%), 신라젠(-3.09%), 바이로메드(-6.41%), 메디톡스(-0.7%), 셀트리온제약(-2.31%) 등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를 차지하는 헬스케어 종목들이 큰 폭의 내림세를 띠고 있다.

전날 발표된 KRX300에서 제외된 티슈진(-5.88%)과 펄어비스(-4.32%)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편 CJ오쇼핑으로 흡수합병이 결정된 CJ E&M이 이날 0.11% 상승하며 3일 만에 반등했다. CJ오쇼핑도 1.39% 올라 22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원(-0.17%) 내린 1071.80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