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삼성SDI가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다.

24일 오전 9시 26분 현재 삼성SDI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3.73% 오른 20만8500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삼성SDI는 3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기록, 해당기간 7.80% 하락하는 등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강세는 전날 삼성SDI가 장 마감 이후 공시한 호실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SDI는 지난해 4분기 잠정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1조8545억원, 118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42.34%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전분기보다 97.15% 급등해 전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비우호적 환율 상황에서 불구하고 전 사업부분에서 실적이 개선됐다”며 소형전지의 경우 신규고객 내 점유율이 확대대 이익률이 상승했고, 중대형전지 매출확대에 따른 영업익 개선세도 유지됐다고 분석했다.

금융투자업계는 올해 1분기 실적도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부문이 정부 지원 정책에 기반한 특수로 인해 이례적인 매출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소형 전지 역시 주요 고객사의 핵심 모델 조기 출시에 따른 수혜와 함께 고객사 내 지배적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원형 신규 라인, 시안 공장 자동차 신규 라인, 헝가리 공장의 가동에 따라 전지 사업부의 감가상각비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