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 산지가격 전년比 20% 하락 -전어도 10%가량 가격 감소세 보여 -이마트도 저렴한 가격에 상품 내놔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8월 폭염이 들끓었던 한반도 전역에서 이제 선선한 바람이 분다. 기상청도 29일 집중 호우가 걷히며 날씨는 점차 선선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9월, 그리고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는 신호다. 유통업계도 가을 맞이에 들어갔다.
일선 매장은 제철식품들이 매대를 가득 채우기 시작했다. 가을 제철을 맞는 꽃게와 전어 등 수산물이 대표적이다.
이마트는 꽃게와 전어 등 가을 제철 수산물을 기존가격보다 저렴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어획량 증가로 꽂게와 전어는 풍년을 맞았다.
충남 신진도항ㆍ전북 격포항 등, 대표적인 꽃게 산지의 경매가격은 3kg 1박스당 2만2500원에서 2만3500원 선. 작년 같은 기간(2만6500원~2만8000원)에 비해 20% 하락했다. 꽃게 금어기 해제일인 8월21일 이후 충청도와 전라도 지역 서해안에서 일주일 간 꽃게 어획량이 전년 대비 약 20% 가량 늘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여기에 중국 어선들에 대한 단속도 강화되며 꽃게 어획량은 가을이 깊어질수록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최우택 이마트 수산팀 갑각류 담당 바이어는 “9월1일부터 서해 5도를 포함한 인천 해역의 금어기가 풀려 본격적인 꽃게 잡이가 시작되면 꽃게 공급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전어 가격도 떨어졌다. 사천 지역 삼천포 수협에 따른 전어 경매가격은 29일 현재 1kg당 1만5000원에서 1만6000원 선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전어 1kg이 1만7000원~1만8000원의 가격대를 형성해 왔다. 올해 10% 가량 가격이 내렸다.
통계청이 집계한 최근 3개월(2017년4~6월) 국내 전어의 어획량은 237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16년4~6월)과 비교했을 때 16.7% 증가했다.
이마트도 이에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오는 31일부터 9월6일까지 서해안 가을 꽃게를 기존 100g 당 1180원 대비 25% 할인된 100g 당 940원에 판매한다.
행사 가격인 100g 당 940원은 3년새 가장 낮은 수준(2016년 가을 1180원, 2015년 가을 950원)이다.
전어도 같은기간 판매 가격을 10% 할인한 1마리당 700원에 판매한다. 또 ‘전어회’ 제품을 사천ㆍ여수ㆍ보성에서 어획한 자연산 전어로 구성해 1만2800원에 판매한다.
이홍덕 이마트 수산팀장은 “이마트는 꽃게, 전어 등 시즌 대품의 경우, 주요 산지의 대형 선단과 직거래를 통한 대량 매입으로 소비자 판매 가격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제철 수산물을 주요 산지 별로 조업선과의 직거래와 대량 매입을 통해 고객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도록 대형 행사를 기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