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촛불만 총 11번 언급. - 플랫폼 사업을 정치에 도입, 20년 집권할 것.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당대표 취임 1주년을 맞은 추미애<사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년을 ‘촛불 민심’과 함께한 시절이라고 평가했다. 또 앞으로 남은 1년도 촛불과 함께 혁명을 완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추 대표는 27일 여의도에 있는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촛불은 흔들리며 어둠을 밝힌다”며 “절망과 포기를 희망과 용기로 바꿔가는 데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호소드린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촛불 가득한 광장에서 우리 당은 한 치 흔들림 없이 촛불 시민이 보인 염원을 따랐다”며 “정권교체는 촛불혁명이 가진 한고비에 불과하다. 혁명 완수를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할 때”라고 했다.

중요 문단마다 추 대표는 촛불을 강조했다. 총 연설 중 ‘촛불’이란 단어는 11번 사용됐다. 민주당 지지층으로 대변되는 촛불민심에 대한 강한 호소로 풀이된다.

개헌에도 촛불을 강조했다. 추 대표는 “권력구조 논의에 앞서 촛불민주주의에 근거한 시민권 확대가 먼저 논의돼야 한다”며 “내용과 형식 모두 국민 우선 원칙에 따라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방적폐 청산과 격차 해소 방향으로 가야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이 가야 할 길에는 “정당 혁신과 정당현대화의 핵심은 바로 ‘플랫폼 정당’이다”며 “막대한 양을 가진 정보와 다양한 사람들이 가진 경험이 플랫폼 안에서 왕성하게 교류하고 소통하면서 지성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했다.

‘플랫폼’이란 최근 활발히 논의되는 사업의 한 형태다. 조직은 ‘활동할 수 있는 장치’만을 제공하고 플랫폼 참여자들이 스스로 연결하고 상호작용을 통해 스스로 진화한다. 성공적 플랫폼은 지렛대 역할을 통해 단기간에 투자 대비 높은 성과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 대표는 “플랫폼 정당은 미래 정치를 주도하는 정치 결정체가 될 것이다”며 “100년 정당 토대를 만들고, 최소 20년 이상 연속 집권을 목표로 하는 정당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