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지난해 봄 선보인 4인치 보급형 단말기 아이폰SE의 차기 버전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IT 전문 매체인 내쉬빌 채터(Nashville Chatter)는 17일(이하 현지시간) 2016년 3월 발매된 이후 1년 이상이 경과한 아이폰SE에 대해 업데이트를 바라는 소비자의 요구가 적지 않지만 애플이 '아이폰SE 2'를 출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중국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아이폰SE는 출시 초반에는 별 인기를 끌지 못했지만 이후 기존 단말기보다 저렴한 가격과 4인치 디스플레이를 고집하던 수요자들의 니즈로 인해 꾸준히 매출을 늘려왔다.실제 미 애플 전문 블로그 맥루머스(MacRumors)는 지난 5월 아이폰SE가 올해 미국 고객 만족도 평가(ACSI) 스마트폰 부문에서 87점을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은 대화면 디스플레이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이다. 출시 후 1년이 경과한 올해 3월에는 32GB 모델과 128GB 모델 등 새로운 용량의 모델이 출시되기도 했다. 또 인도에서는 올해 봄부터 아이폰SE의 조립 및 판매가 시작돼 인도 내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그러나 중국의 IT 애널리스트 판 지우탕(Pan Jiutang)은 아이폰SE의 업데이트 버전이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을 내놨다.시장조사기관인 IDC도 4인치 이하 모델은 2020년 경 스마트폰 시장에서 사라지며 5이니 이하 모델이 극소수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따라서 아이폰SE가 애플이 내놓은 마지막 4인치 단말기가 될 가능성도 있다. 판 지우탕 씨는 또 안드로이드 단말기에 대해서도 앞으로는 5.5인치 이상 모델이 주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나인투파이브맥, 디지타임스 등 각종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올 가을 출시되는 아이폰8의 본체 크기는 아이폰7보다 약간 크지만 베젤리스 설계로 인해 5.7~5.8인치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