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가장 기초적이고 보편적인 그래픽 편집기로 사용됐던 윈도 ‘그림판(Paint)’이 추억 속으로 사라진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마이크로스프트(MS)는 윈도10 차기 업데이트(가을 크리에이터 업데이트)에서 새로운 기능을 다수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윈도와 오래도록 함께 해왔던 그림판은 32년 만에 사라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가디언은 “MS가 그림판을 윈도에서 정확히 언제 제거할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윈도 10의 다음 업데이트 날짜와 맞아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림판은 MS의 윈도를 설치하면 기본으로 제공되는 간단한 그래픽 편집 도구다. 가디언이 인용한 이 발표에 따르면 MS는 그림판을 “더는 사용하지 않는 기능”으로 분류했다.
기존 그림판 기능은 2016년 11월부터 시범적으로 선보여온 ‘3D 그림판’이 대체하게 된다. ‘3D 그림판’은 3D 이미지 작성은 물론 기본 2D 이미지 편집 기능도 갖추고 있다. 펜 및 터치스크린도 지원된다.
그림판은 1985년 윈도1.0에서 최초로 탑재됐다. 펜 그리기, 선, 원, 붓질 등 다양한 그래픽 기능을 제공하는 최초ㆍ전통의 그래픽 편집기 중 하나다. 윈도 출시 때부터 핵심 기능으로 손꼽혔다.
최초 공개 당시 그림판은 놀라운 혁신이었지만 이후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등 획기적인 그래픽 편집툴이 출시되면서 그림판은 사실상 디자이너들로부터 버림받았다.
그림판 기능이 없어진다는 소식에 많은 네티즌은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관련 내용에는 댓글로 “과제할 때 짧은 시간에 유용하게 썼는데”, “나는 아직도 그림판 사용 중”, “간단 작업엔 그림판 만한 게 없다”, “다음 업데이트에서 다시 부활해라”등의 반응이 줄 잇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