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태일ㆍ박혜림(상하이)기자] 기아자동차가 2분기 안에 인도 공장 최종 부지를 결정한다.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은 19일 2017상하이국제모터쇼 전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아차 인도공장 부지는 조만간 발표할 것이다. 구체적으로 2분기 안에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보도대로 안드라프라데시주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미 크게 보도된 사항”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기아차는 당초 4곳의 후보지 중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타푸르와 타다 두 곳으로 후보지를 압축한 뒤 현재 최종 검토 중이다.

최종 부지가 2분기 중 정해지고 나면 기아차는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2019년을 완공 목표로 연산 30만대 규모 공장이 지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1998년 남동부 타밀나두주 첸나이시 현대차 1공장, 2008년 같은 지역 현대차 2공장에 이어 기아차의 첫 인도 공장을 설립하게 됐다. 동시에 이는 기아차의 5번째 해외 생산기지이다.

더 큰 의미는 인도가 세계 자동차 시장 1, 2위인 중국, 미국에 이어 현대차그룹이 현대차, 기아차 모두 생산기지를 두는 나라가 됐다는 점이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인도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그룹 전사적으로 인도에 승부를 건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날 기아차는 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현재 인도 내 신규공장 설립과 관련하여 투자 효율성 극대화 및 투자에 따른 제반여건을 고려하여 경쟁력 있는 공장부지 확보를 위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1조원으로 전해진 투자규모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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