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사장 뉴욕서 글로벌 론칭 안면인식·AI비서등 신기술 구현 [박세정(뉴욕)·권도경 기자] “갤럭시8은 기존 스마트폰과 선을 긋고, 틀을 깨며, 스마트폰의 역할을 새롭게 정의할 것이다. 갤럭시8은 소비자들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다시 시작한 첫 스마트폰이기도 하다.” ▶관련기사 3면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파크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고동진<사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삼성 스마트폰의 명예 회복을 위해 다시 출발선에 섰다. 고 사장은 “갤럭시S8이 갤럭시노트7 단종사태에 대한 통렬한 자기 반성을 토대로 태어난 스마트폰”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갤럭시노트7 단종사태가 손실이 아닌 투자가 될 수 있도록 갤럭시S8의 완성도를 위해 절치부심했다”며 “갤럭시노트7은 삼성전자 진보를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고 사장은 갤럭시S8을 삼성전자 기술의 결정체라고 정의했다. 그는 “2년 동안 공들인 갤럭시노트7의 끝은 허망했다“면서도 “갤럭시S8의 하드웨어는 적어도 2년 이상, 소프트웨어는 5년 이상 개발돼 삼성전자 기술력이 스마트폰 하나에 모두 담겼다”고 말했다.
갤럭시S8은 ‘스펙 끝판왕’으로 돌아온 모습이다. 마치 갤럭시노트7 단종사태를 극복한 삼성 스마트폰의 환골탈태를 알리듯이 기존 갤럭시 시리즈와는 완전히 달라졌다.
고 사장이 직접 꼽은 핵심 요소는 세 가지다.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인공지능(AI)비서 서비스, 생체인증 기술 등이다. 이는 각각 ▷베젤(테두리)가 거의 사라진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새로운 지능형 스마트폰 인터페이스 ‘빅스비(Bixby)’▷ 홍채와 지문, 안면인식 기술로 구현됐다.
고 사장은 모바일환경을 새롭게 변화할 첫 시험대로 ‘빅스비’를 제시했다. 빅스비는 일정을 관리해주거나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둔 AI 서비스다.
빅스비는 고 사장이 서비스명칭을 짓는 단계부터 손수 챙겼다. 빅스비는 남성과 여성을 아우를수 있는 중성적인 이름이다. 고 사장은 “음성인식을 할 때 알파벳 중 가장 쉽게 알아들을 수 있는 것이 ‘X’다”라며 “동양사람들에게 ‘V’ 발음이 익숙치 않다는 점까지 고려해 ‘B’를 사용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18.5대 9 비율로 커진 스마트폰 화면도 고 사장이 내세운 변화의 축이다. 그는 “갤럭시S8의 화면은 최근 달라진 콘텐츠들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화면 비율”이라며 “기존보다 8~9% 가량 화면을 더 제공하는 것은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기는 밀레니엄 세대에 엄청난 이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뼈아픈 대목인 안전성도 재차 강조했다. 고 사장은 “갤럭시S8은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제품 중에서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췄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에 스마트폰 배터리 안전을 강화하는 다중 안전 설계와 8 포인트 배터리 안전성 검사를 모두 적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