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70% “이미지콘텐츠 굿” -기업들, SNS프로모션 활발해 -밸런타인데이 페북 마케팅도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 20대 학생 A 씨는 최근 새로운 취미에 빠졌다. 5년째 키우고 있는 고양이의 모습을 찍은 동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는 것이다. 꾸벅꾸벅 졸고 있는 반려묘의 모습을 올리자마자 ‘귀엽다’, ‘사랑스럽다’ 등 댓글이 수 십개 달렸다.
최근 소비자들의 소셜미디어에 대한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유통업체들도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함샤우트가 지난해 전국의 20~50대 남녀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20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40대 이상은 밴드와 카카오스토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고 답했다. 젊은층과 중장년층 등 계층을 막론하고 소비자들의 SNS 사용은 점차 범위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70%는 이미지 콘텐츠를 선호한다고 했다. 다만 이중에서도 카드뉴스형 콘텐츠보다 동영상 콘텐츠가 더욱 구매단계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이렇다보니 업체들도 꾸준히 동영상을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CJ오쇼핑은 최근 온라인몰의 차별화를 위해 반려동물을 주제로 한 ‘제2회 CJ몰 모바일 동영상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동영상 제작 및 공유에 익숙한 젊은 고객을 유입하기 위해 기획된 이벤트다.
전국적으로 애완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약 1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같이 동영상을 통해 정보를 접하고 여가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오쇼핑은 이번 마케팅을 준비하게 됐다.
CJ오쇼핑은 2회째를 맞는 이번 콘테스트 이름을 ‘펫(pet)의 모습을 찍은 동영상’(이하 ‘펫찍’)을 공모한다는 의미에서 ‘펫찍 콘테스트’로 정했다. 형식에 제한은 없다. 다양한 반려동물의 영상을 게시하면 된다.
신라면세점도 오는 14일로 다가온 밸런타인데이 이벤트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진행한다.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댓글을 게시하는 것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신라면세점은 이번 밸런타인데이를 준비하기 위한 사전조사 과정에서도 페이스북을 활용했다. 지난달 18일부터 30일까지 신라면세점 공식 페이스북페이지를 통해 총 1087명에게 설문을 진행했고, 이를 마케팅에 반영했다.
설문결과 여성은 직접 만든 초콜릿(32%)을 이성에게 선물하기를 희망했고, 남성은 밸런타인데이에 받고 싶은 선물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초콜릿(38%)과 초콜릿이 아닌 다른 선물(23%)을 선호했다. 아울러 남녀 모두 ‘3만원 이하’의 초콜릿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불경기로 인해 저렴한 초콜릿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관련업계는 분석했다.
이에 신라면세점은 세계 3대 초콜릿 브랜드로 불리는 ‘고디바’와 ‘노이하우스’ 초콜릿 등 고급형 초콜릿에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고디바’ 초콜릿 50달러 이상 구매 시 텀블러를 증정하고 ‘노이하우스’ 초콜릿 100달러 이상 구매시 ‘스머프’ 인형을 증정한다.
이에 유통업계 관계자는 “SNS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다보니, 관련업계도 이를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하기 시작했다”며 “업체입장에서는 소비자의 관심을 끌 수 있고, 추가적인 비용도 적게 드는 플랫폼이란 데서 장점이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