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서 열리는 독일 투자유치 정상회의 참석

獨, 글로벌 투자 유치 본격화…메르츠 총리 주도

한화에어로, 獨 법인 출범 등 현지화 전략 속도

현지 생산·R&D·전략적 파트너십 협력 모색 전망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부문 대표. [한화 제공]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부문 대표. [한화 제공]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가 독일 출장길에 올라 현지 정부 및 산업계와의 협력 확대 모색에 나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럽 전역으로 사업 기반을 넓히는 가운데 독일 내에서도 현지 생산과 연구개발(R&D), 전략적 파트너십 등을 통한 협력 기회 발굴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1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이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은 19~2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독일 투자유치 정상회의 2026(Invest in Germany Summit 2026)’에 참석한다. 이들은 독일 정부 및 산업계 주요 인사들과 만나 장기 투자와 산업 협력, 공동 혁신을 위한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번 회의는 독일 정부가 글로벌 투자 유치를 위해 마련한 행사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전면에 나서 투자 유치에 힘을 싣는 가운데, 독일은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자국 산업 경쟁력과 투자 매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회의를 독일 산업계와의 협력 가능성을 넓히는 계기로 삼을 전망이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5월 독일에서 ‘한화 인더스트리 데이’를 열고 독일 정부와의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한 데 이어 같은해 7월 독일에 현지 법인을 처음 설립하는 등 현지 사업 기반을 다져왔다. 법인 출범을 계기로 현지 생산시설 투자를 구체화하고 글로벌 생산기지를 다각화할 것으로 예상돼 왔다.

최근에는 폴란드와 루마니아에 이은 유럽 내 세 번째 방산 생산거점 구축을 위해 독일에서 공장 부지 선정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주요국의 무기 체계 현지 조달 정책이 강화되는 가운데 방산 강국인 독일에 생산 기반을 확보하면 유럽 시장 내 입지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유럽 사업 기반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현지 생산과 연구개발, 전략적 파트너십을 주요 협력 분야로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첨단 기술과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독일의 방위산업 생산 역량 강화와 기술 혁신, 공급망 회복탄력성 제고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유럽 각국이 방위산업 역량 강화와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중시하는 상황에서 현지 정부·기업과의 끈끈한 협력은 필수로 여겨진다.

한편 이부환 대표는 취임 직후인 지난달에는 천무 수출과 관련한 크로아티아 출장, 이달 들어서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북미 최대 규모의 지상 방산 전시회 ‘미 육군협회 연례회의·전시회(AUSA 2026)’ 등 해외 출장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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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90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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