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 원활하기 이뤄지지 않아 물이 차올라
연신내역 인근 도로 침수…역삼동서는 나무가 쓰러져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새우젓축제’ 등 야외 행사 취소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서울에 폭우가 내리면서 도심 곳곳에서 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낙엽이 배수를 막으면서 배수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곳곳에서 침수와 교통통제가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요란한 가을비에 일부 행사는 취소되기도 했다.
18일 서울시 교통정보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증산교 하부도로가 강우로 인해 침수되면서 이날 오후 3시 4분부터 양방향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등 고속도로도 양재∼안성 등 여러 구간에서 빗길과 강풍을 주의하라는 속보가 발송됐다.
도심 곳곳에서는 강풍과 폭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는 돌풍이 불면서 나무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나무는 도로 가운데로 쓰려져 차량과 시민 통행을 방해하고 있다.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근처에서는 도로가 침수되며 차량이 느리게 가고 있다. 일부 지역은 무릎 위까지 물이 찬 상황이다. 서울 중랑천도 많은 비가 짧은 시간에 내리면서 물이 불어난 상황이다. 이 같은 형산은 낙엽이 배수로를 막으면서 배수가 원활하게 되지 않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진행 예정이었던 야외 공연도 기상 악화로 인해 취소됐다.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예정됐던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의 주최사인 민트페이퍼는 “기상 악화가 지속돼 준비한 공연을 구현하기에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고 판단했다”며 전액 환불 처리하겠다고 공지했다.
서울 마포구도 많은 비가 내리고 돌풍이 붐에 따라 주민과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제19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의 이날 오후 야외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마포구 관계자는 “시설물 사전 점검을 마쳤지만, 빗줄기가 거세지면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아이들과 새우잡기 체험’과 불꽃놀이·레이저쇼를 포함한 폐막공연 등 오후 야외 프로그램은 모두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했다.
서울시는 현재 침수와 비 피해 관련 민원이 속속 접수되고 있어 이에 즉각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원 접수 즉시 해당 자치구와 긴밀히 소통하며 배수구에 쌓인 낙엽을 치우도록 하고 물이 찬 지역에 대한 배수 작업 등을 지시하며 협조를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드는 것으로 보이지만, 비 피해 신고가 들어오고 있어 빠르게 해결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대응하고 있다”고 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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