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5년간…이용 만족도 97%

동절기 휴식 후 내년 4월 재개장

한글날 연휴인 지난달 9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서울야외도서관 ‘책읽는 서울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엄마 북(Book) 돋움 특별행사에 참여하고 있다.[뉴시스]
한글날 연휴인 지난달 9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서울야외도서관 ‘책읽는 서울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엄마 북(Book) 돋움 특별행사에 참여하고 있다.[뉴시스]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서울광장 등 서울 도심에서 책을 읽으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서울야외도서관의 누적 방문객이 개장 5년간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올해 운영을 마치고 동절기 휴식기에 들어간 서울야외도서관은 내년 4월 다시 운영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서울야외도서관이 1일을 끝으로 올해 운영을 마무리하고 동절기 휴식기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서울야외도서관은 시민 누구나 도심 속에서 독서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야외 독서문화 공간이다. 2022년 서울광장에서 처음 시작해 광화문광장과 청계천으로 운영 장소를 확대했다.

올해 서울야외도서관은 서울광장·광화문광장·청계천 등 3개 거점에 약 187만명이 방문했으며, 2022년 첫 개장 이후 자치구·팝업야외도서관 등을 포함한 누적 방문객은 1000만명을 돌파했다.

이용자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서울시가 올해 3개 거점 방문객 51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전체 이용 만족도는 97%를 기록했다. 재방문 의향은 97.4%,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의향은 97.8%로 집계됐다.

특히 현장에서 실제 책을 읽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90.3%에 달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단순히 휴식을 취하는 공간을 넘어 시민들이 직접 독서에 참여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실제 지난달 개천절·한글날 연휴 때 서울야외도서관에서 휴식을 만끽한 사람이 많이 띄었다”고 했다.

서울시는 ‘서울팝업야외도서관’ 사업을 통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 문화시설 등으로 야외 독서 공간을 넓혔다. 지난달 말 기준 총 269개 기관에 도서와 캠핑의자 등으로 구성된 북키트를 대여해 야외도서관 운영을 지원했다.

시민 참여형 독서클럽인 ‘힙독클럽’도 회원 1만 명을 모집했다. 책의 일부를 읽으며 내용을 탐색하는 ‘챕터 퍼즐 리딩’, 전문가의 해설을 통해 책을 이해하는 ‘그 책이 알고 싶다’ 등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올해 서울야외도서관은 올해 4월 23일 개장, 상반기(4∼6월), 하반기(9∼11월)로 나눠 운영됐다. 내년 서울야외도서관은 4월 다시 열릴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해외 언론에서도 서울야외도서관을 새로운 독서문화 사례로 조명했다”며 “국제행사와 해외 도시 협력 등을 통해 운영 경험을 공유하며 서울의 야외 독서문화를 국내외로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수홍 서울시 문화본부장도 “2022년 첫 개장 이후 누적 방문객 1000만 명을 기록한 것은 서울야외도서관이 시민들의 일상 속 독서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책과 함께 휴식하고 독서의 즐거움을 나눌 수 있도록 다양한 공간과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