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000여개 동물병원 이용…검사 의뢰·결과 확인 편의성 개선

진단검사 매출 올해 70억원 전망…지난달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통과

셀트릭스 CI. [셀트릭스 제공]
셀트릭스 CI. [셀트릭스 제공]

[헤럴드경제=송하준 기자] 식품·동물 안전진단 기업 셀트릭스는 반려동물 진단검사 서비스 ‘코리아벳랩(KVL)’의 검사 의뢰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이달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KVL은 동물병원에서 의뢰한 반려동물 검체를 분석해 검사 결과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현재 전국 2000여개 동물병원이 이용하고 있다. 셀트릭스는 이번 시스템 개편을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기능을 강화하고 검사 의뢰부터 결과 확인까지의 이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기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신규 동물병원 고객 확보에도 나선다.

셀트릭스의 반려동물 진단검사 사업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3년 34억원에서 2024년 43억원, 지난해 51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전체 매출 170억원의 29.9%를 차지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전체 매출 104억원 가운데 31억원(29.6%)을 기록했다. 회사는 올해 반려동물 진단검사 부문 매출이 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셀트릭스는 질병 진단을 넘어 예방적 건강검진 분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건강검진 항목을 늘리고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동물병원에 추가 검진 항목을 제안하는 AI 기반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조기에 확인하는 예방검진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릭스 관계자는 “검사를 의뢰하는 과정이 진료 흐름을 끊지 않고, 결과가 보호자에게 잘 전달되는 것까지가 진단검사 서비스의 역할”이라며 “KVL은 차트 업체가 아니어서 동물의 모든 진료 정보를 보유하고 있지는 않지만, 검진센터로서 검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서비스 범위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셀트릭스는 IBKS제25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2019년 설립된 셀트릭스는 항원·항체 기반 면역진단과 분자진단 기술을 바탕으로 식품안전·산업동물·반려동물 분야에서 진단 제품과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hajun82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