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명 장애 학생과 ‘행복 AI 챌린지’

기존 코딩 대회서 AI 활용으로 확장

 [SK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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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장애청소년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2026 행복 AI 챌린지’(사진)를 개최했다. AI 발전에 따른 장애청소년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새 기술을 경험할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15일 SK텔레콤은 장애청소년이 AI를 활용해 창의력을 발휘하고 문제해결 역량을 겨루는 2026 행복 AI 챌린지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경기도 이천 SK텔레콤 인재개발원에서 ‘생각을 잇고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열렸다. 장애청소년 110명과 지도교사 44명이 참여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999년 정보검색대회를 시작으로 장애청소년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지원했다. 올해 행사는 27회 대회다. AI 기술 발전에 발맞춰 기존 ‘행복 AI 코딩챌린지’에서 ‘행복 AI 챌린지’로 대회명을 변경했다. AI를 활용한 창의적인 문제해결에 중점을 두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SK텔레콤에 따르면 대회 첫날에는 참가 청소년이 2인 1팀으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AI 윤리 퀴즈·로봇 이동 경로 찾기·문화유산 정보 찾기·QR코드 암호 찾기 등이다.

SK텔레콤의 AI 서비스인 ‘에이닷(A.)’ 등을 활용해 주제에 맞는 포스터나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또 참가자들은 ▷증강현실(AR) 레이싱 ▷드론 시뮬레이션 ▷레고 로봇을 활용한 코딩 등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첨단 디지털 기술을 체험했다. 아울러 대회 준비 과정에서 쌓인 피로를 풀고, 음악을 즐기며 서로를 응원하는 시간도 가졌다.

대회에 참가한 장지현 무등중학교 교사는 “대회를 준비하며 아이들이 AI 활용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새로운 도전에 대한 두려움도 극복했다”며 “다음 대회에도 꼭 참가해 더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회 결과 ▷김윤규·이은희 충주성심학교 학생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전준언·정용수 영주제일고등학교 학생이 교육부 장관상 ▷윤현·이다빈 전북푸른학교 학생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2019년부터 전국 570여개 학교에서 코딩과 AI 교육을 진행하는 ‘행복AI코딩스쿨’을 운영하기도 했다. 지난 9월에는 ‘행복 AI 챌린지’ 전년도 대회 수상자를 초청해 미래 진로를 탐구하고 AI 기술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차민주 기자


cham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