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리틱에쿼티파트너스 공동 개최
김앤장·커빙턴 등 국내외 IP 전문가 참여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국제분쟁 펀딩 자문사 리틱에쿼티파트너스(대표 문진승)는 오는 26일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글로벌 IP 분쟁 – 한국기업을 위한 글로벌 IP 분쟁 승리 전략’ 포럼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기업의 글로벌 사업 확대와 함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해외 지식재산권(IP) 분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제약, 첨단소재 등 주요 산업에서 특허 및 영업비밀 관련 분쟁이 기업의 시장 경쟁력과 사업성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해외 IP 분쟁은 소송 관할, 준거법, 권리의 유효성 및 침해 여부, 손해배상 규모, 판결 집행 가능성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하는 복잡한 과정이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해외 시장에서는 높은 소송비용과 장기간의 분쟁 절차가 기업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IP 분쟁 환경을 분석하고, 한국기업이 해외에서 IP 권리를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분쟁에서 유리한 결과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한다. 아울러 제3자 소송자금조달(Third-Party Funding, TPF)을 활용하여 기업의 직접적인 소송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전략적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TPF란 국제분쟁 당사자의 비용을 제3자(Funder)가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제3자가 분쟁 과정에 필요한 법률, 전문가, 기관 비용을 대신 내고 승소 시 일정 비율의 보상을 받는다. 패소하더라도 분쟁 당사자가 부담할 금액이 없어 수백억원 규모의 국제분쟁에 직면한 기업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리틱에쿼티파트너스는 TPF 전문 자문사로 지난 3월 대한상공회의소와 ‘2026 글로벌 통상 분쟁대응 포럼’을 개최했다. 지난 6월에는 건설사의 국제소송과 미수금 회수 방안을 주죄로 포럼을 개최하기도 했다.
포럼은 총 3개 발표 세션과 패널토론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이상헌 변리사가 ‘한국기업의 글로벌 IP 분쟁 환경 및 주요 트렌드’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리틱에쿼티파트너스는 글로벌 IP 분쟁에서 TPF가 활용되는 구조와 실제 사례를 소개한다. 기업의 권리행사 및 분쟁 방어 과정에서의 금융전략적 활용 가능성을 제시한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미국 워싱턴에 본사를 둔 글로벌 로펌 커빙턴앤벌링(Covington & Burling)의 스캇(Scott) 변호사가 ‘무엇을, 어디서, 어떻게 이길 것인가 – 글로벌 IP 분쟁의 승패를 가르는 전략적 선택’을 주제로 해외 IP 분쟁에서 중요한 소송 대상, 관할 및 대응 전략 등을 다룰 예정이다.
패널토론에서는 국내 주요 기업의 IP 실무 책임자들과 법률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법률 전문가의 시각과 실제 기업 현장의 경험을 결합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헌 리틱에쿼티파트너스 외국변호사는 “글로벌 IP 분쟁은 단순히 법률적 승패를 넘어 기업의 핵심 기술과 해외 시장 경쟁력, 재무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경영 이슈”라며 “기업이 소송비용과 리스크 때문에 권리행사를 포기하거나 분쟁 대응을 제한받지 않도록 다양한 전략적 선택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TPF는 기업이 분쟁에 필요한 자금을 외부에서 조달하고 재무적 위험을 분담할 수 있도록 하는 수단으로, 글로벌 IP 분쟁 대응에 있어 매우 효율적인 전략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포럼은 국내 기업의 법무·IP·사업전략·재무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 및 세부 일정은 대한상의 또는 리틱에쿼티파트너스 홈페이지에서 행사 안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park.jiyeon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