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반도체·바이오 등 12대 첨단전략산업 분산 투자
소득공제 최대 1800만원·배당소득 9.9% 분리과세 혜택
[헤럴드경제=송하준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삼성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2호’를 오는 15일까지 선착순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출시된 이 펀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로봇, 바이오, 2차전지 등 국가 12대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하는 사모투자재간접 공모펀드다. 첨단전략산업 관련 비상장 기업과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사에 투자하는 10개 전문 사모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방식이다.
지난 8일부터 서민형 투자자 우선 배정 제한이 해제되면서 19세 이상 거주자와 15세 이상 근로자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전체 판매액은 4525억원으로, 모집 목표액 6000억원의 75.4%를 기록했다. 출시 이후 8영업일 동안 판매된 금액으로, 남은 물량은 1475억원이다.
이 펀드는 정부 재정과 사모펀드 운용사가 후순위로 출자하는 손익차등형 구조로 설계됐다. 투자 대상 사모펀드에서 손실이 발생하면 정부와 운용사의 후순위 출자금이 먼저 손실을 부담한다. 일반 투자자의 손실을 약 18.8~23.3% 수준까지 완충하는 구조다. 다만 원금이 보장되는 상품은 아니다.
세제 혜택도 제공한다. 전용계좌 요건을 충족하면 투자금 3000만원 이하 구간에 40%, 3000만원 초과~5000만원 이하 구간에 20%, 5000만원 초과~7000만원 이하 구간에 10%의 소득공제율이 적용된다. 최대 소득공제 금액은 1800만원이다. 5년 이상 만기 보유하면 배당소득에 대해 9.9%의 분리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세제 혜택이 없는 일반계좌는 연간 3000만원 한도로 가입할 수 있다.
펀드 만기는 5년으로, 만기 보유가 원칙이다. 설정 후 90일 이내 거래소에 상장돼 매매가 가능하지만 투자 후 3년 이내 양도하면 감면세액 상당액이 추징된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정부와 사모운용사가 일정 부분 손실을 먼저 부담하는 구조에 소득공제와 분리과세 혜택을 더한 상품”이라며 “대한민국 전략산업의 성장에 동참하면서 실질적인 절세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판매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hajun825@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