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가공·조립 원스톱 역량 구축
2025년 매출 332억·순익 24억
북미 독점 유통망·10년 수주 확보
진주 신공장·KF-21로 성장 가속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가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며 기업공개(IPO)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하나에어로는 항공기 치공구 자체 설계·제작 기술을 기반으로 고정밀 부품 가공부터 구조물 및 완제 조립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생산 역량을 확보했으며, 글로벌 항공우주 기업과의 장기 공급망을 통해 안정적인 수주 기반도 구축했다. 향후 진주 우주항공국가산단 생산 인프라 확대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우주항공 고정밀 통합 설루션 기업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고 기업공개(IPO)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1990년 설립된 하나에어로는 알루미늄, 티타늄 등 초합금 소재를 활용한 고정밀 항공우주 부품 가공 및 구조물 조립 분야에서 기술력을 구축해 온 정밀 제조기업이다. 치공구(Tooling) 직접 개발·제조 역량을 토대로 항공기 치공구 설계부터 고정밀 가공, 헬리콥터 동체 최종 조립까지 수행하는 원스톱 해결책을 제공하고 있다.
하나에어로 관계자는 “독자적인 치공구 기술을 통해 개발 및 생산 기간을 대폭 단축하는 공정 경쟁력을 갖췄으며, 글로벌 회전익 전문기업 ‘벨 텍스트론(Bell Textron)’의 핵심 1차 협력사(Tier-1)로서 국내 유일의 Bell 412 완제 조립 및 동체 직수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핵심 파트너로서 초음속 전투기 KF-21의 외부 탑승 보조 치구(FWD/AFT) 제작 및 양산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초도 물량을 납품하는 등 방산 및 민수 분야에서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하나에어로는 장기 공급망(SCM)을 확보해 수주 가시성을 높였다. 지난 4월 글로벌 항공우주 SCM 기업 스피어코퍼레이션과 2036년까지 유지되는 10년 장기 전략적 제휴 및 북미 지역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여 우주 발사체 및 위성용 정밀 부품의 단독 제조사로 진입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항공우주 SCM 전문기업 인코라(Incora)와 장기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 일본 스바루(SUBARU)와 같은 해외 고객사를 확보하는 등 매출처 다각화했다.
실적 면에서도 항공우주 섹터 내 차별화된 흑자 구조를 증명했다. 특히 제62회 무역의 날 ‘7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수출 비중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매출 구조는 항공기 치공구 39.52%, 항공기 조립 37.41%, 항공기 부품 22.45%로 다각화되어 있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경남 진주 우주항공국가산단 내 생산 인프라 구축 및 신규 설비 투자에 투입할 예정이다.
손창환 하나에어로 대표는 “이번 상장예비심사 승인은 독자적인 정밀 가공·조립 기술력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온 회사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진주 국가산단 생산 인프라 투자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 K-방산과 글로벌 우주항공 SCM을 아우르는 고정밀 통합 솔루션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다비오와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 총 두 기업의 상장예비심사를 승인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해당 결정은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쳐 확정됐다. 2007년 설립된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는 항공기와 우주선 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작년 매출 332억8600만원과 영업이익 49억8800만원을 냈다. 상장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th5@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