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채 등 고유식별 정보 타인에 알리면 안돼”

방배경찰서, 홍채 인증 범죄 예방 캠페인 실시

25일 서울 방배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3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소재 계성초등학교와 신반포중학교에서 생년월일, 지문 이외에 홍채도 고유식별 정보임을 알리는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서울방배경찰서 제공]
25일 서울 방배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3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소재 계성초등학교와 신반포중학교에서 생년월일, 지문 이외에 홍채도 고유식별 정보임을 알리는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서울방배경찰서 제공]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경찰이 최근 미성년자 대상으로 홍채 정보를 요구하는 신종 사이버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홍채 인증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25일 오전 서울 방배경찰서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계성초등학교와 신반포중학교에서 생년월일, 지문 이외에 홍채도 고유식별 정보임을 알리는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지역관서인 서래파출소와 서초구청,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청소년육성회 방배지구회, 백석예술대학교 라온순찰대 등이 참여했다.

특히 백석예술대 경찰경호학부 라온순찰대 소속 학생 김휘성 씨는 “경찰의 꿈을 가지고 학업을 하던 중 청소년 선도 활동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이른 아침이지만 캠페인을 신청했다”면서 “지역공동체 치안 활동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곽문준 방배서 여성청소년과장은 캠페인에 대해 “청소년들의 홍채 정보 또한 민감 정보임을 알리고 온라인 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해 추진하게 되었다”고 했다.

이연형 방배경찰서장은 “사회의 보호가 필요한 소중한 우리 아이들이 범죄에서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청, 지자체 등 유관기관 협력 및 주민협력 치안 활동을 통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신종 온라인 범죄로 인해 청소년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학교폭력 예방 교육시 사이버 도박, 홍채 사기 등 지능화된 범죄에 대해 선제적으로 교육·홍보하는 등 교육 공동체와 함께 청소년 안전 프로세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