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경제 연착륙 우려·브렉시트에 대장주 삼성전자 쏠림현상도 한몫 889종목중 89개만 최고가 경신
올들어 코스피 상장 종목 10개 중 1개꼴로 사상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또 절반 이상은 작년말보다 주가가 올랐다.
하지만 2분기 깜짝실적과 갤럭시노트7의 예약판매 호조에 힘입어 외국인 투자자들로부터 집중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는 ‘대장주’ 삼성전자에 대한 쏠림현상이 심화되면서 사상최고가 경신종목은 작년의 절반수준에 그쳤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부터 지난 3일까지 코스피 종목 889개 중 89개(10.0%)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 기간에 코스피는 3.96% 상승했다. 작년 같은 기간 코스피가 4.26% 상승하면서 170개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것과 비교하면 47.6% 줄어든 수치다.
이는 올들어 중국 경제 연착륙 우려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의 여파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인데다, 내부적으로는 삼성전자 독주체재가 강화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최근 코스피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독주로, 전체 시총에서 삼성전자(보통주+우선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19%에 달하기도 했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5분의 1이 삼성전자가 차지한 셈이다. 삼성전기 등 부품관련주를 포함할 경우 최근 코스피시장 향방은 사실상 삼성전자가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전주말 158만원까지 오르며, 사상최고치(158만4000원) 경신을 앞두고 있다.
시총 4위인 삼성전자우는 지난 1일 128만5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글로벌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가치도 빛을 발하고 있다.
지난 3일 종가 기준으로 시총 2위인 한국전력이 5월30일 사상 최고가인 6만3000원을 찍었다.
또 시총 16위인 KT&G, 17위인 LG생활건강, 37위인 코웨이(37위)가 올 들어 역대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코스피 최고가 경신 종목을 업종별로 보면 화학(16개), 의약품(12개), 서비스업(10개) 순으로 비중이 컸다.
한편, 올해 들어 지수가 3.03% 오른 코스닥 시장에서는 1176개 중 182개 종목(15.5%)이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쓴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코스닥 지수가 29.01% 오르면서 200개 종목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것과 비교하면 9%가량 줄어든 수치다.
코스닥 시장은 제약(27개), 반도체(19개), 금융(15개) 업종에서 올 들어 사상 최고가 종목이 많이 나왔다.
시총 1위인 셀트리온이 2월4일 12만6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셀트리온 외에 시총 7위인 SK머티리얼즈, 9위인 케어젠, 13위인 휴젤, 17위인 솔브레인 등 시총 상위 20위 내 4종목이 올 들어 역대 최고가를 썼다.
한편 지난 3일 기준으로 연초 대비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코스피 452개(50.8%),코스닥은 695개(59.1%)로 집계됐다.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코스피에서는 대양금속(672.6%), 코스닥에서는 한프(1천398.4%)였다.
양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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