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 본점. [BNK금융그룹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3/24/news-p.v1.20250324.1837bb73bba74fc6932083d8d35338e8_P1.jpg)
[헤럴드경제(부산)=조아서 기자] BNK금융그룹은 24일 경남 산청과 울산 울주 등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 주민과 기업을 돕기 위해 긴급 금융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3억 상당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BNK금융그룹은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을 통해 자체 마련하고 있는 ‘재해복구 금융지원 제도’ 매뉴얼에 따라 ‘피해사실확인서’ 제출 기업에 경영안정자금을 우선 지원한다. 기존 대출금 금리 감면은 물론 신규대출 금리 우대, 대출금 이자 유예 및 분할상환금 유예도 실시한다.
또 피해를 입은 이재민 개인에 대한 긴급생활지원자금과 송금·환전 수수료 면제도 제공한다. 피해 주민과 지역에 생수, 간편식, 위생용품을 포함한 구호 물품과 진화 작업에 참여한 공무원을 위한 에너지바, 비타민 등이 포함된 응원키트도 지원할 계획이다.
BNK금융그룹은 각종 재난·재해 발생 시 그룹 차원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마련한 ‘긴급재난구호봉사대’를 재해 현장에 파견해 이재민을 위한 각종 지원활동에 투입한다.
BNK경남은행 재난구호대 50명은 지난 22일 인근 산청군 시천면 일대에서 긴급 지원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오후 경남 창녕에 마련된 화재 사망자 합동분향소에 그룹 경영진들과 함께 참배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산불이 경남, 울산 등 우리 지역에서 발생해 피해가 큰 만큼 피해를 입은 기업과 이재민들이 신속히 정상적인 기업활동과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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