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코스피가 1970선을 회복했다. 전날 브렉시트 우려가 재부각되며 2% 가까이 급락했던 코스피는 미국 금리인상 지연 전망 등 글로벌 정책 공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다소 안정세를 찾은 모습이다.

간밤 공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6월 정례회의록이 예상보다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으로 해석돼 뉴욕증시가 상승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9시40분 현재 코스피는 18.58포인트(0.95%) 오른 1971.7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18포인트(0.52%) 오른 1963.30에 개장했다.

투자 주체별로 외국인은 2조9539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1조756억원, 3조4381억원 순매도 중이다.

대부분의 업종은 상승세다. 기계(1.82%), 전기ㆍ전자(1.34%), 유통업(1.32%), 운송장비(1.30%), 건설업(1.13%) 등은 상승세다.

전기가스업(-0.26%) 등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상승세다. 삼성전자(1.06%), 현대차(0.77%), 아모레퍼시픽(0.34%), NAVER(2.55%) 등은 오름세다.

한국전력(-0.34%), KT&G(-0.38%) 등은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에 8조원대의 영업이익을 회복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5000원(1.06%) 오른 143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에 8조1000억원의 영업이익(잠정실적)을 올렸다고 장 개장 전 공시했다.

STX 그룹주들이 STX건설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에 오름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STX중공업은 전날보다 860원(22.50%) 오른 4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STX엔진은 9.78% 오르고 있고 STX도 5.10% 상승 중이다. 전날 STX중공업과 STX엔진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법정관리 중인 STX건설 매각 예비입찰에는 세환컨소시엄 등 총 8곳의 업체에서 인수의향서를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쌍방울의 중국 현지 법인이 중국 기업과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쌍방울 주가가 오름세다.

쌍방울은 전날보다 270원(9.08%) 증가한 32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쌍방울은 쌍방울(상해)상무유한회사가 중국 주해흥덕륭상무유한공사와 500억원 규모의 물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OCI가 2분기에 깜짝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증권사 분석에 힘입어 강세다.

OCI는 전일대비 5600원(6.09%) 오른 9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정일 신영증권은 이날 OCI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466억원으로 예상을 훌쩍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1분기까지 적자였던 폴리실리콘 사업이 고마진 사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 지수는 7.24포인트(1.06%) 오른 692.75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40포인트(0.64%) 오른 689.91에 개장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조4434억원, 208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기관은 7062억원 순매도 중이다.

크리스탈이 강세다.

하반기 중국 대규모 수출 계약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시장에서 크리스탈은 전 거래일 대비 2350원(8.08%) 오른 3만1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노경철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골관절염 진통소염제 아셀렉스의 대규모 완제품 수출 계약이 체결될 전망”이라며 “현재 중국지역에 대한 완제품 수출계약이 마무리 단계로서 금년 하반기 내에 약 10년간의 대규모 장기 수출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