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등 40여국가 260개사 참여

빅데이터·AI 등 혁신 기술 체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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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컴업 2024’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 ‘컴업(COMEUP) 2024’가 12일까지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2019년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로 6회째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국내 최대 스타트업 단체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주관하는 컴업 2024는 올해 ‘경계를 초월한 혁신(Innovation Beyond Borders)’을 주제로 삼았다.

해외 40여 개국의 혁신 스타트업, 투자자 등 창업·벤처 생태계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교류의 장이 될 예정이다. 총 약 260개사의 국내외 스타트업들이 전시에 참여하며, 이중 절반 이상이 해외 스타트업이다. 특히 아랍에미리트(UAE), 인도, 일본, 스웨덴 등은 국가관을 개설해 자국 스타트업들의 홍보에 나선다. 빅데이터·AI, 바이오·헬스 등 딥테크 기술별 전시존도 별도로 운영돼 국내외 딥테크 분야의 혁신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지난 11일 개막식에서는 에버엑스의 윤찬 대표와 코랄로의 시나 알바네즈 대표가 각각 국내와 글로벌 참석자를 대표해 무대에 올라 오프닝 스피치를 진행했다.

윤 대표는 근골격계 질환의 디지털 재활운동 치료 솔루션을 개발, ‘컴업스타즈 2022’에 선정된 이후 올초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독일 국적의 알바네즈 대표는 비건용 생선 대체육을 개발·공급하는 스타트업 코랄로를 창업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세계적 위기와 불확실성이 사회적·경제적 양극화를 초래했지만, 이는 스타트업에게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획기적인 혁신을 촉진해 장애물을 성장의 발판으로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유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