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실리콘 기반 리튬이온전지 기술개발
전남대, 실리콘 기반 리튬이온전지 기술개발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전남대학교는 화학공학부 전영시 교수 공동연구팀이 실리콘 기반 리튬이온전지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전영시 교수(교신저자)와 이태규 박사과정생(제1저자)은 한국화학연구원 김윤호 박사(교신저자)와의 공동연구에서, 화학 결합 형성을 통한 음극의 기계적·전기화학적 안정성을 크게 높이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 기술은 낮은 음극 부피 팽창 등의 강점으로 높은 방전용량과 전기화학적 안정성을 달성해 과학·기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네덜란드 화학공학분야 국제학술지 ‘Chemical Engineering Journal’(영향력지수 13.4, JCR 상위 3.1%)에 게재됐으며, 전남대 산학협력단을 통해 관련 특허를 주식회사 지엘켐에 기술을 이전하고 대량생산 상용화의 길도 열었다.

전영시 교수는 “산업·경제적 관점에서 중요한 실리콘 소재의 대량 합성법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고성능의 리튬이온전지용 음극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며 “국내 실리콘과 이차전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