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동 사업장서 시상식 진행

‘AI 라이프’ 주제로 제작한 우주 정비 로봇 ‘오르비’ 수상 영예

모델솔루션
지난 22일 경기도 부천시 오정동 사업장에서 열린 모델솔루션과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산학협력 프로젝트 ‘MOA’ 프로그램 시상식에서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된 우주 정비 보조 AI 로봇인 ‘오르비’ 출품 학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모델솔루션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계열사 글로벌 혁신 하드웨어 플랫폼 기업 모델솔루션이 지난 22일 경기도 부천시 오정동 사업장에서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과 진행한 산학협력 프로젝트 ‘MOA(Model One Award)’ 프로그램의 시상식을 진행하고 최종 수상 작품을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모델솔루션의 ‘MOA’는 미래 디자인 산업을 이끌어 나갈 국내외 산업디자인학과 전공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 아이디어를 ‘하이 피델리티 프로토타입’ 제품으로 구현하도록 돕는 산학협력 프로젝트로, 지난 2016년부터 사회공헌 차원에서 매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AI(인공지능) Life’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프로젝트 기간 모델솔루션은 현업 디자이너 멘토링을 통해 학생들의 디자인 아이디어를 함께 발전시켜 나가는 동시에, 회사의 특화 디자인 영역인 CMF(색상∙소재·마감)를 활용해 아이디어를 상용화 제품에 가까운 수준의 높은 완성도를 지닌 프로토타입 제품으로 구현하도록 지원하는 등 실제 현업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에도 다양하고 참신한 디자인 아이디어 성과물이 출품된 가운데, 우주 정비 보조 AI 로봇인 ‘오르비(ORBY)’가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오르비’는 두 팔을 이용해 우주 정비사에게 부품과 장비를 제공하는 보조 로봇으로, 정비사가 작업을 마친 후 우주선으로 안전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우주 쓰레기 등 위험 요소로부터 정비사를 보호하는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우병일 모델솔루션 대표이사는 “미래 글로벌 산업디자인 분야를 이끌어 나갈 인재들의 혁신적, 창의적 디자인 아이디어를 현업 디자이너와의 멘토링을 통해 고도화하고 회사의 첨단 기술력이 적용된 프로토타입으로 구현하도록 지원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산학협력 프로젝트 참여로 글로벌 인재 육성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델솔루션은 MOA를 비롯해 국내외 유수 대학 및 기관과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글로벌 인재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한국디자인진흥원의 산학협력 기반 실무형 디자인 교육 ‘코리아디자인멤버십플러스’의 후원 기업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 10월에는 서울디자인재단의 대표 산학 협력 프로그램 ‘기업+영 디자이너 브랜드 전시’에도 참여해 홍익대학교 학생들과 개발한 산업용 증강현실(AR) 디자인 결과물도 전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