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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니 축구장 사망자 경찰 2명 포함 174명 늘어…“최루탄 놀란 관중, 출구 몰려 압사”
[AP=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인도네시아 프로축구 경기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의 사망자 수가 174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역대 축구 역사상 경기에서 발생한 참사 중 사망자 규모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AFP=연합뉴스]

에밀 엘레스티안토 다르닥 동부 자바주 부지사는 2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콤파스’와의 인터뷰에서 사망자 수가 174명으로 늘어났으며 100명 이상이 현지 8개 병원에서 집중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또 부상자 중 11명은 중상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참사는 인도네시아 프로축구 1부 리그인 BRI LIGA1 9위 아레마FC와 10위 페르세바야 수라바야 간의 경기에서 벌어졌다. 아레마의 홈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아레마는 2-3으로 패했다.

23년 만에 홈에서 수라바야에 패한 것에 분노한 아레마 팬들 일부가 그라운드로 난입하기 시작했고, 경찰은 붐비는 사람들 사이로 최루탄을 발사했다. 이를 피하기 위해 수천 명의 군중들이 출구 쪽으로 달려 나가다 뒤엉키면서 대규모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트위터 @disclosetv]

이번 참사는 지금까지 전 세계 축구 경기에서 발생한 인명 사고 중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사고가 됐다. 이전까지의 2위 기록은 지난 2001년 5월 가나 아크라에서 발생한 사고로, 당시 12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축구 경기에서 가장 많은 인명 피해가 있었던 사례는 지난 1964년 5월 페루 리마에서 발생한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경기장 참사로 무려 328명이 사망했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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