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와 전남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11일째 1만명대를 넘어섰다. 13일 광주시(시장 이용섭)와 전라남도(지사 김영록)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광주와 전남에서 각각 7193명과 9546명의 확진자가 나와 총 1만6739명이 감염됐다. 광주·전남에서는 지난 1일 처음으로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선 뒤 이날까지 12일째 1만명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광주의 감염자 가운데 45.4%인 3271명이 20대 이하다. 또, 요양병원에서 집단 감염으로 인해 총 19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 하루에 광주의 확진자 9명이 숨져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자는 179명으로 늘었다. 위증증 환자도 28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22개 시군에서 6719명의 확진된 전남은 여수 1556명과 목포 1403명, 순천 1198명, 나주와 광양 각 733명, 무안 709명, 화순 354명, 해남 316명, 영암 271명, 고흥 256명, 강진 234명, 완도 227명, 장성 225명, 영광 222명, 담양과 함평 각 179명, 진도 149명, 보성 146명, 장흥 136명, 곡성 125명, 구례 101명, 신안 94명의 양성 판정자가 나왔다.
20대 이하 확진자는 전체의 31.4%인 3001명에 이른다. 목포 요양병원 32명, 여수 요양병원 24명, 여수 한 병원에서 24명의 감염자가 나오는 등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시도 방역당국은 “요양병원과 학교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