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선대위, 72시간 비상행동 선언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광주선거대책위원회가 20대 대통령 선거일까지 72시간 비상행동에 돌입하며 투표 독려에 나섰다.
민주당 기언치(기필코의 전라도 사투리) 광주선대위는 6일 광주시당 대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72시간 비상행동’을 선언했다.
송갑석 광주시당위원장은 “뜨거웠던 광주의 사전투표 열기를 전국으로 확산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4일과 5일 이틀간 진행한 사전투표에서 광주는 48.27% 투표율로 전남 51.45%, 전북 48.63%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전국 사전투표율은 유권자 4419만7692명 중 1632만3602명이 참여해 36.93%다.
송 위원장은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호남이 기어이 사전투표의 신기록을 썼다” 며 “검찰공화국, 야합공화국을 막겠다는 간절한 바람, 자신의 한 표 한 표로 위기 극복의 유능한 민주정부를 창출해야 한다는 간절함이 기록적인 사전투표율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사전투표에 참여하신 광주시민 여러분께서 전국 곳곳의 친인척과 지인들에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주실 것을 호소해 달라” 며 “시민 여러분의 전화 한 통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재명 후보는 주권자인 국민의 위대한 뜻을 겸험히 받드는 충실한 일꾼, 유능한 대리인이 되겠다고 했다” 며 “2002년 가졌던 간절함과 절박함을 잊지 말고 승리를 간절히 꿈꿔달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9일까지 쉬지 않고 72시간 비상행동에 돌입해 마지막 지지율을 끌어올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