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 종합사격장 기자회견 도중
경련 일으키며 쓰러져…10분만에 회복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고 귀국한 김예지(임실군청 사격팀)가 9일 오전 전라북도 임실군 전북특별자치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서 쓰러졌다.
임실군청 소속 김예지의 올림픽 활약을 축하하고자 열린 이날 행사 도중 김예지는 경련과 함께 쓰러졌다. 임실군은 즉각 119에 신고했고 선수가 응급조치를 받은 뒤 10분 만에 회복했다고 밝혔다.
그는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1992년생 김예지는 충북체고와 경북과학대학교를 졸업했다. 이번 파리 올림픽 사격 10m 공기권총에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하고 지난 7일 귀국했다.
지난 5월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바쿠 사격월드컵에서 김예지의 경기 장면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화제가 되며 이번 대회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도 자신의 SNS를 “따로 연기할 필요 없다. 액션 영화에 캐스팅하자”고 적으며 김예지를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