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임신을 소화불량으로 생각해 뒤늦게 임신 사실을 깨달은 15살 미국 소녀의 사연이 전해졌다.
8일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크루즈에 사는 소피아는 아침마다 배가 자주 아프고 피곤함을 느꼈던 소피아는 수년 동안 앓아온 유당불내증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유당불내증은 체내에 유당(젖당)을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해 우유와 같이 유당이 풍부한 음식을 소화하는 데 장애를 겪는 증상을 말한다.
증상이 계속되자 소피아는 병원에 갔고,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녀는 SNS를 통해 “임신은 꿈에도 생각 못 했다”며 “평소 유제품을 많이 먹어서 그런 줄 알았다”고 전했다.
임신 사실을 알게 된 가족들은 놀랐지만, 소녀와 남자친구를 지지하고 응원해 주기로 했다.
현재는 아들을 낳고 남자친구와 함께 틱톡을 통해 ‘어린 엄마의 일상’이라는 주제로 네티즌들과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