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의 18살 연하 중국인 남편 진화가 가정폭력을 주장하며 SNS에 올린 사진(왼쪽)과 함소원 가족사진(오른쪽). [진화 인스타그램] |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함소원의 18살 연하 중국인 남편이 함소원에게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가 수시간 만에 번복했다.
함소원의 남편 진화는 지난 6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자신의 얼굴을 찍은 사진을 올리며 폭행 피해를 주장했다. 사진에는 진화 얼굴에 긁힌 듯한 상처와 피가 맺힌 모습이 담겨있다. 진화는 사진과 함께 중국어로 “안녕하세요. 진화입니다. 함소원이 때렸습니다”라고 적었다.
이후 진화는 이 게시글을 삭제한 뒤 같은 사진에 “나는 함소원이 배우이기 때문에 그를 모함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 8년 동안 너무 힘들었다. 진짜 너무 힘들었다”고 적은 글을 거듭 게재했다.
함소원의 18살 연하 중국인 남편 진화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해명글(오른쪽). [인스타그램] |
그러나 진화는 수 시간 뒤 “오해의 글을 잘못 썼다. 함소원은 나쁜 사람이 아니니 오해하지 마세요. 제가 잘못 보냈어요”라는 글을 게재하며 앞선 사진과 글을 모두 삭제했다.
함소원은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화가 올린 해명글을 공유하며 “진화 씨도 좋은 사람입니다. 놀라셨을 당신들을 위해 보냅니다”라고 적었다.
함소원은 지난 2018년 나이와 국적을 뛰어넘은 결혼으로 화제를 모았다. 최근 슬하에 둔 딸까지 포함해 온 가족이 광저우로 이사가 지내는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앞서 함소원은 부부가 함께 출연하던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2021년 조작 논란으로 하차했다. 해당 논란으로 남편과 시댁 가족들까지 악플러들에게 시달리자 지난해 이혼을 암시했다가 하루 만에 번복하기도 했다.
당시 함소원은 유튜브 채널 ‘소원 TV’에 올린 영상에서 “나와 우리 가족은 이제 너무 지쳤다. 이제는 어쩔 수가 없다. 이혼하겠다. 이혼해 주세요. 내가 남편에게 또 시댁 어르신들께 간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튜브 공개 6시간 만에 이혼 발표를 번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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