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수는 10억8000만원으로 남자부 1위

김연경, 프로배구 여자부 몸값 공동 1위…강소휘와 8억원 수령
김연경(흥국생명)이 오는 8일 여자배구 국가대표 태극마크를 내려놓는다. 자료사진. [연합]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한선수와 김연경, 강소휘가 프로배구 2024~2025년 남녀 최고 보수 선수로 공시됐다.

한국배구연맹이 1일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한선수는 연봉 7억5000만원에 옵션 3억3000만원을 더해 총액 10억8000만원에 계약해 4시즌 연속 남자부 최고 보수 선수 자리를 지켰다.

대한항공 공격수 정지석(총액 9억2000만원, 연봉 7억원, 옵션 2억2000만원), OK금융그룹 세터 이민규(총액 9억800만원, 연봉 8억원, 옵션 1억800만원), 현대캐피탈 아웃사이드히터 허수봉(총액 8억원, 연봉 8억원), 한국전력 미들블로커 신영석(총액 7억7700만원, 연봉 6억원, 옵션 1억7700만원)은 그 뒤를 이었다.

여자부는 김연경과 강소휘가 똑같이 연봉 5억원, 옵션 3억원, 총 8억원을 받아 공동 1위에 올랐다.

김연경은 3시즌 연속 여자부 최고 보수 선수가 됐다.

페퍼저축은행 공격수 박정아(총액 7억7500만원, 연봉 4억7500만원, 옵션 3억원), IBK기업은행 공격수 이소영(총액 7억원, 연봉 4억5000만원, 옵션 2억5000만원), 현대건설 미들블로커 양효진(총액 6억원, 연봉 4억원, 옵션 2억원)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부는 7개 구단 108명의 선수가 등록을 완료했다. OK금융그룹이 가장 많은 17명을 등록했고,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이 각각 16명,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 한국전력은 15명, KB손해보험은 14명을 제출했다.

여자부는 7개 구단 103명의 선수가 새 시즌을 뛴다. 정관장과 IBK기업은행, 페퍼저축은행은 16명, 흥국생명은 15명, 현대건설과 GS칼텍스는 14명, 한국도로동사는 12명을 등록했다.

남자부 평균 보수는 지난 시즌 대비 600만원이 감소한 2억2300만원, 여자부 평균 보수는 지난 시즌 대비 900만원이 증가한 1억6100만원이다.

2024-2025시즌 남자부는 샐러리캡(연봉상한제) 41억5000만원과 옵션캡 16억6000만원, 총 58억1000만원의 보수가 적용된다.

여자부는 샐러리캡 20억원과 옵션캡 6억원, 승리 수당 3억원을 포함한 총 29억원의 보수를 책정했다.

아울러 남자부에선 22명, 여자부에선 28명의 선수가 자유신분선수로 등록됐다.

자유신분선수는 공시일로부터 정규리그 3라운드 종료일까지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