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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명 후 외제차 3대 끌고 골프” 밀양 그 가해자, 직장서 해고
[유튜브 나락보관소]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의 신상이 한 유튜버에 의해 차례로 유포되는 가운데, 두번째로 신상이 공개된 남성이 직장에서 해고조치 됐다.

4일 경남 김해시 한 수입차 전시장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 알려드린다. 당사는 해당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인지해 해당자를 해고조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우려와 관심을 보내주신 고객님들께 송구하다는 말씀 드리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유튜브 ‘나락보관소’는 30대 남성 A씨의 실명, 얼굴, 근무지 등을 공개하며 밀양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 중 한 명의 신상이라고 밝혔다.

영상에 따르면 A씨는 사건 이후 개명을 했고 외제차 영업사원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SNS에 그가 올린 일상에는 외제차 3대를 보유하고 주말에 골프를 치는 모습 등이 포함돼 있었다. 그는 과거 행적을 파헤친 유튜브 영상이 공개된 뒤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유튜브 나락보관소]

이후 그가 재직 중인 회사의 SNS 등에 과거 행적과 관련한 누리꾼들의 비판이 쇄도하면서, 결국 사측은 A씨를 해고하고 이 소식을 SNS를 통해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나락보관소’는 지난 1일 사건 주동자인 B씨의 신상을 공개하며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을 재조명했다. 그는 친척이 운영하는 청도의 한 국밥집에서 일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나락보관소 채널은 유튜브 댓글을 통해 “밀양 사건 가해자들이 저에게 서로 제보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저한테 사과하지 마시고 피해자들에게 사과하라”고 일갈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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