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AI반도체·양자 핵심 엔진, 6대 디지털 혁신기술 창출
- AI대학원·SW마에스트로 디지털 100만 인재양성 뒷받침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설립 10주년을 맞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디지털 G3 강국 실현을 이끄는 디지털‧AI 혁신 ‘글로벌 디지털 프론티어’ 도약을 천명했다.
IITP는 4일 서울 더플라자에서 ‘IITP 출범 10주년(ICT R&D 30+)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과기정통부, ICT 대학, 기업, 연구소, 협·단체와 ICT 언론인 등 120여명이 참석,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고진 위원장, 대통령비서실 임종인 사이버특별보좌관,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 노준형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IITP는 ICT R&D와 인재양성을 총괄 지원하는 기관으로서 국내 ICT 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 특히 유‧무선 통신 기반 구축, AI, 사이버보안 등 미래 핵심 기술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하며 우수한 인재 배출과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해왔다.
우리나라 ICT R&D 역사는 1992년 ICT분야 R&D 전담조직이 설치된 이후 중장기 기술로드맵, 정책개발, 예산확보, 사업기획, 성과관리 등 체계적으로 진화해 왔으며, 지난 30여 년의 R&D 추진을 통하여 세계 최고 광대역통합망(BcN) 구축, UHD‧DMB 세계 최초 상용화, 세계 최초 5G 상용화서비스, AI반도체 등 디지털 강국을 이루는 토대를 마련했다.
홍진배 IITP 원장은 “IITP는 사회와 국민 삶에 실질적 보탬이 되는 우수성과 창출할 수 있도록 디지털·AI 혁신을 이끄는 디지털 Enabler와 Power Station의 역할을 해나겠다”며 “혁신·도전 디지털 R&D의 전면 개편과 국가 디지털 정책의 시작점인 기술개발과 인재양성 추진을 통해 대한민국이 디지털 G3 국가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IITP는 글로벌 경제‧사회‧안보 패러다임을 바꿀 게임체인저로 부상 중인 디지털 기술 분야 ▷AI ▷AI반도체 ▷양자를 핵심 엔진으로 국가대표 R&D 성과 창출을 위해 역량을 결집한다.
AI가 곧 국가경쟁력인 시대, 기존 생성형 AI의 한계를 뛰어 넘는 차세대범용AI(AGI)기술과 경량화·저전력화 기술 등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미국 등 선진국과 산·학이 참여하는 개방형 연구거점 구축을 추진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메모리 반도체 경쟁력을 바탕으로 연산(프로세서)과 저장(메모리) 기능을 통합한 PIM반도체, AI연산에 특화된 NPU, 반도체 성능을 극대화하는 시스템SW까지 AI반도체 초격차 기술력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풀스택(HW+SW+플랫폼) 역량을 강화해 저전력 AI반도체 G1 달성에 핵심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아직 상용화 전 초기 단계인 양자기술 선점을 위해 양자통신, 양자센싱 등 코어역량을 강화하고, 개방형 양자팹을 통한 양자기술 제작 노하우를 확보하여 다가올 ‘양자산업화 시대’를 준비한다.
AI‧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고급 인재 배출기반을 고도화·다변화하고, 비전공자 대상 최고급‧실무 인재로의 성장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AI 등 전략기술 분야 최고 수준 R&D 역량을 갖춘 ‘핵심인재’ 양성을 위해 AI대학원, ITRC, SW마에스트로,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집중 지원한다.
홍진배 원장은 “그동안 대한민국이 세계 무대에서 ICT 강국으로 인정받아 왔듯이 앞으로도 AI반도체, 5G·6G, 사이버보안 등 디지털 경쟁력을 확보하여 디지털 혁신의 미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디지털 기술과 인재 발전소인 IITP를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