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충북 지역 4선인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은 3일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야당과 과감하게 협상하고 치열하게 싸우겠다”며 “신뢰받는 보수를, 실력 있는 집권 여당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국민의 엄중한 뜻을 새기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 위한 첫 단추”라며 “저는 국민의힘이 다시 한 번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무너진 보수정당의 기치를 바로 세우고자 원내대표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차기 원내대표는) 압도적 수적 열세를 극복할 수 있는 풍부하고 치밀한 대야협상 경험과 전략, 그리고 집요함이 필요하다”며 “저는 21대 국회에서 당 초대 정책위의장을 맡아 4.7 재보궐선거와 20대 대통령선거 그리고 제8회 지방선거 승리의 초석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했다. 그는 “또 전반기 예결위원장을 하며 문재인 정부의 선심성 예산을 삭감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을 추가 확보했다”며 “저는 그동안 국민을 위해 과감하게 협상하되 우리 당의 핵심가치를 지키는 일에는 치열하게 싸웠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22대 국회가 국민의 삶을 지키는 국회가 되도록, 여러분의 중지를 모아 거대 야당과 지혜롭게 협의하며 오로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며 “의원님들과 함께 반드시 승리해 사즉생의 자세로 국민의힘과 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 등록일은 오는 5일이다. 현재까지 출마 의사를 밝힌 의원은 이 의원과 수도권의 송석준 의원이다. 이철규, 추경호 의원 등도 출마를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