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4년 3월 고용동향' 발표

[2보]3월 취업자 수 17.3만명 ↑…37개월 만에 최소 증가폭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3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17만3000명 늘었다. 다만 그 증가폭은 2021년 2월 이후 37개월 만에 가장 적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4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39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17만3000명 늘었다. 올해 1~2월 두 달 연속 30만명대 증가를 기록한 후 증가폭이 10만명대로 줄어든 것이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8월(26만8000명)부터 9월(30만9000명), 10월(34만6000명)까지 증가폭이 커졌다가 11월(27만7000명) 축소됐다. 지난해 12월(28만5000명) 증가폭을 키우더니 올해 1월~2월 30만명대 증가를 이어간 바 있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 고용률은 69.1%로 전년보다 0.4%포인트(p) 상승했다. 1982년 7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같은 달 기준으로 역대 최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4%p 오른 69.1%로 집계됐다. 같은 달 기준으로 1989년 1월 관련 통계 작성 시작 이후 가장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