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소송' 티아라 아름, 아프리카TV BJ 변신
아름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30·본명 이아름)이 인터넷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 BJ로 데뷔했다.

아름은 지난 5일 아프리카 TV 채널 'areum1007'를 개설하고 새로운 도전을 알렸다. 이날 아름은 "사기꾼이 아니다. 지금 보호시설에서 아이들을 마음대로 데리고 갔다"고 말했다. 이어 "소통하기 위해서 켰다"고 했다.

아름은 누리꾼들과 소통에 나섰다. "팬에게 돈을 빌렸냐"는 질문을 받은 아름은 "돈을 빌렸다는 표현보다는 도와주신 분들이 꽤 계시다. 아시다시피 말도 안되는 이슈로 정말 도움을 받아야 할때 도움을 못 받았던 일도 있었다"고 답했다.

근황을 묻는 질문에 아름은 "그런 사람들을 고소하고, 제 할 일을 하면서 아이들을 데려오는데 힘쓰고 있다"고 답했다. "여러가지 일들이 많았다"고 돌아봤다. 아름은 "궁금한 것들을 다 알려주기 위해 켰다"며 인터넷 방송을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 "아동학대로 (남편을) 고소한 상태다. 그쪽에서는 당연히 데려갈 수 없고, 제가 안 좋은(극단 선택) 일이 올라온 걸 보고 엄마에게 있는 것도 안된다고 판단한 것 같다. 서초구청에서 마음대로 데려간 상태라 (아이들이) 어디 있는지 모른다. 사진만 간간히 받아보고 있어서 마음이 지금 별로 안 좋다"고 했다. 아울러 아름은 "남자친구를 잘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름은 2012년 7월 티아라의 멤버로 합류하며 데뷔했고, 이듬해 7월 탈퇴했다. 2019년 두 살 연상의 사업가 B씨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작년 12월 B씨와 이혼 소송을 한다는 소식과 함께 새 연인과의 재혼을 발표했다. 전(前) 남편의 가정 폭력을 주장한 데 이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름은 극단적 선택 이후 의식을 회복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지난 1일 아름과 그의 남자친구가 지인·팬들을 상대로 사기쳤다는 의혹이 나왔다. 이날 아름은 본인 소셜미디어에 "마음대로 제보하고 마음대로 기사 쓴 사람들 때문에 벌어진 일에 가장 힘들고 지치는 건 나와 남자친구"라고 쓰고 사기 의혹에 전면 반박했다. 아름의 남자친구 A씨도 사기 의혹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난 2일 본인 소셜미디어에 A씨는 "요즘 사람들 보면 뭐만 하면 전청조다 뭐다 하는데 그분 일은 관심도 없고 에피소드도 모르지만 어그로 언플용으로 괜한 사람 이용해서 붙이지 마세요"라고 썼다. "적당히들 좀 하세요. 뭘 알지도 못하면서 기사나 쓰고 그걸 악플이나 달고. 다 고소 처리 추가로 해드릴게요"라며 분노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