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연구소 산하 센터로 설립

“阿정책 관련 씽크탱크 설립 목표”

서울대, ‘첫 아프리카 전문 연구소’ 4월에 문 연다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로고.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SNS 캡처]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서울대는 다음달 1일 ‘서울대 아시아-아프리카 연구센터’ 개소식과 설립기념 세미나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서울대가 아시아연구소 산하에 생기는 아프리카 관련 연구기관을 세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대는 아프리카에 관한 보편성과 특수성을 상호 보완할 수 있는 융합적이고 종합적인 아프리카 연구를 위해 센터를 설립했다. 센터를 만들기 위해 서울대는 지난해부터 자문회의, 아프리카 전문가 간담회 등을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대 센터장은 김태균 국제대학원 교수가 맡았다.

아프리카센터는 ▷아프리카에 대한 이해와 지식 축적을 위한 연구를 심화하고 ▷한국의 아프리카 외교정책, 개발협력, 분쟁지역연구 등의 아프리카 관련 연구 주제를 발굴·확산하는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또 ▷정부·기업·NGO(비정부기구)·학계의 지속적인 소통을 위한 플랫폼을 마련하여 아프리카 연구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궁극적으로 아시아 아프리카를 잇고 상호 이해를 주도하는 글로벌 아프리카 연구소 허브로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기·중기·장기, 3단계 전략으로 센터를 운영할 예정인 서울대는 장기적으로 아프리카센터를 독립 기관으로 발전한다는 방침이다. 부설기관인 ‘아프리카 정책 싱크탱크’도 설립 추진한다.

이번 개소식에는 박수진 아시아연구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최해천 연구부총장, 김종섭 총동창회장, 권숙인 사회과학대학장 등 서울대 관계자와 관련 인사가 축사를 할 예정이다. 2부 설립 기념 세미나에서는 이진상 한국뉴욕주립대 교수와 김태균 센터장의 발표 등 아프리카학 발전방향과 협력방안에 대하여 논할 예정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서울대 아시아-아프리카센터는 기존의 서구 중심적 시각의 아프리카 연구를 넘어, 한국의 관점과 아프리카 관점을 상호간 동등하게 이해하는 종합적 아프리카 전문 연구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