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안암병원에서 새해 첫날 세쌍둥이 출산
2022년 새해 첫날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태어난 세쌍둥이.(왼쪽부터 첫째(남) 둘째(여) 셋째(남))

[헤럴드경제=김태열 건강의학 선임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새해 첫날 세쌍둥이가 탄생했다. 새해 첫날 세 명의 아이를 만나는 기쁨을 맞이한 부부는 자연임신이 어려워 시험관아기시술을 받았고 그 과정에서 동시에 세 명의 아이를 임신 성공했다.

임신 33주째인 1월 1일, 조기진통이 있어 제왕절개를 통한 출산 준비가 필요했고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마취과 등 각 분야 전문의들이 모여 안전하게 분만이 이뤄졌고 세 아이 모두 건강하게 출생했다. 분만수술을 담당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안기훈 교수와 조산으로 태어난 신생아를 담당한 소아청소년과 허주선 교수는 “산모와 아이들 모두 건강하며, 저출산 시대지만 새해 첫날 세 명의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나 매우 뜻깊고 기쁘다”며 “최근에는 난임으로 인한 인공수정, 시험관아기시술 등으로 다태임신이 늘고있어 출산 뿐 아니라 임신과 출산 전 기간 동안의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2019년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지원사업기관으로 선정된바 있으며,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집중치료가 가능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산모 대상 강좌, 지역병의원과의 긴밀한 협력 시스템 등을 통해 서울 동북부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 증진을 위해 힘쓰며 고위험 임산부들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도움을 받아 안전한 출산을 맞이할 수 있도록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