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사이버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십대 ‘화이트 해커’를 육성한다. 외국발 해킹으로부터 국가를 보호하고 무엇보다 향후 민간분야에서 높은 급여를 받는 고급인력들을 사전에 확보하기 위한 방안이다.

FBI는 내년 가을부터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인근 고등학교 학생들을 선발해 컴퓨터 보안 수업을 진행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나라밖)美 FBI, 십대 화이트해커 양산한다
[사진=게티이미지]

크리스토퍼 기어리 FBI 피츠버그지부 사이버부 특별감독요원은 “십대들이 경력과 인생을 결정할때 일찍 접근해 인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 등으로 의심되는 국가주도의 사이버 공격이 이어지면서 미국 사법당국은 이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들을 개발하느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