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바람난 남편을 도로 광고판에 공개한 영국 여성의 사연이 화제에 올랐다.
최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각) 잉글랜드의 셰필드와 사우스요크셔를 잇는 도로인 셰필드 파크웨이의 대형 광고판에 바람을 피운 남편을 공개하는 문구가 실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가로 4.5미터 세로 3미터에 달하는 이 광고판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실려있었다.
“바람을 피운 나의 남편 폴에게. 니네 둘은 정말 찰떡궁합이야. 너가 집에 오면 나는 이미 없을 거야. 회사까지 즐거운 운전이 되도록 해.리사.”
광고를 올린 아내는 남편이 출근길에 이 광고를 접할것으로 예상,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기로 계획했다.
이 아내는 남편에게 동시에 이별통보까지 했다.
광고가 올려진 이날 아침, 이를 본 사람들은 운전을 멈추고 사진을 촬영했고, 이 광고판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해당 광고판은 실제 에이전시를 통해 수백 파운드를 지불한 실제 광고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광고판의 운영 주체인 앤코 디지털은 “Anco Digital” 이 광고가 아침 6시부터 9시까지 노출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