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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으로 돌아가”…美 대선 이후 여성 혐오표현 급증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미국 대선 이후 온라인에서 여성을 향한 괴롭힘과 학대, 혐오 표현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미 싱크탱크 전략대화연구소(ISD)에 따르면 지난 5일 대선 직후 24시간 동안 엑스(X·옛 트위터), 틱톡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여성 혐오 표현이 급증했다. 엑스에서 ‘너의 몸 나의 선택(your body, my choice)’, ‘주방으로 돌아가(get back to the kitchen)’ 언급이 4600% 늘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향해 여성을 비하하는 욕설을 쓰는 혐오 표현도 대선 당일에만 4만2000여개 계정에서 6만4000회 이상 언급됐다. 너의 몸, 나의 선택이라는 말은 여성의 자기 결정권을 지지하는 ‘나의 몸, 나의 선택(My body, my choice)’을 비꼰 표현이다. 주방을 언급한 것은 전통적 성 역할을 강요하며 가정 내 여성의 위치로 돌아가라
2024-11-0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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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감독 “손흥민 부상, 韓 축구 대표팀 협력 필요”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EPL) 구단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의 부상 관리를 놓고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9일 미국 ESPN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의 부상 관리를 위해 구단과 한국 축구대표팀이 힘을 합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대표팀은 손흥민이 최근 어떤 일을 겪었는지 파악하고 있다”며 “우리 팀과 한국 대표팀 모두를 위해 양자가 협력할 수 있는 방식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는 건강한 손흥민을 원한다. 손흥민이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해서 각 팀에 기여했으면 좋겠다”며 “그런 맥락에서 토트넘과 홍명보호 모두 좋은 결과를 얻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과거 호주 대표팀 사령탑 재직 당시를 떠올리며 자신은 대표팀의 선수 차출과 활용에 대해 왈가
2024-11-0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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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이틀 연속 檢 출석…“김영선에 빌려준 돈 받아”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 사건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9일 이틀 연속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 50분께 변호인과 나타난 명씨는 ‘김영선 전 의원으로부터 매달 세비를 받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빌려준 돈을 받은 것”이라며 “총 9000만원 빌려줬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검찰에 들어가면서는 자신에게 제기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과의 돈거래 의혹을 두고 “이 사건은 돈 흐름을 보면 금방 해결될 것”이라며 “단돈 1원도 받은 적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었다.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서는 “언론이 거짓의 산을 만들었다”며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특정 언론사와 기자의 성을 언급하면서 “여러분들(기자들)이 계속 거
2024-11-0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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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 핵 협상하려면…” 美 싱크탱크 전문가 제언 보니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북한과 핵 문제에 대해 협상하기 위해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먼저 끝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해리 카지아니스 내셔널인터레스트센터국가안보 담당 선임국장은 8일(현지시간) 외교 전문지 내셔널인터레스트 글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절대 포기하지 않겠지만 미국이 협상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북한이 미국과 대화에 나서도록 유인하려면 여건을 먼저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북한이 벌어들이는 외부 자금을 차단하고, 북한과 러시아의 ‘유사 동맹’ 관계를 끊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제재 압박을 받아 미국과 대화할 필요를 느끼도록 다시 국제적으로 고립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한 대가로 러시아에서 수십억달러를 받고 있고, 미사일과 어쩌면 핵무기 프로그램에 대
2024-11-0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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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그립네…‘그래미 어워즈’ K-팝 후보 2년 연속 불발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에서 K-팝 가수들이 2년 연속으로 후보를 내지 못했다. 8일(현지시간) 레코딩 아카데미에 따르면 K팝 가수들은 이날 발표된 그래미 어워즈 부문별 최종 후보 명단에 이름이 오르지 않았다.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3년 연속 후보로 오른 이후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후보 지명이 불발됐다. 그래미는 가수, 프로듀서, 녹음 엔지니어, 평론가 등 음악 전문가 단체인 레코딩 아카데미가 1959년부터 매년 여는 시상식이다. 차트 성적이나 음반 판매량 등 상업적 성과보다는 음악성과 작품성에 초점을 맞춰 회원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가린다는 점이 이 시상식의 가장 큰 특징이다. 방탄소년단은 2020∼2022년 3년 연속으로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랐다. 특히 2022년에는 ‘베스트 뮤직비디오’와 &
2024-11-0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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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텃밭’은 이제 옛말…‘우향우’ 하는 美 캘리포니아주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미국 내 ‘민주당 텃밭’으로 불린 캘리포니아주에서 공화당에 대한 지지세가 커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州)정부의 11·5 대선 개표 현황 집계 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캘리포니아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의 득표율은 57.5%,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득표율은 39.8%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 이미 선거인단 295명을 확보해 당선이 확정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텃밭인 캘리포니아주에서도 40%에 달하는 지지를 얻은 셈이다. 4년 전인 2020년 대선에서는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이 63.5%의 득표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당시 득표율 34.3%)을 29.2%포인트 차로 앞질렀다. 4년 만에 양당 후보 간의 득표율 차가 절반 수준(17.7%포인트)으로 좁혀진 것이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주민 발의로 '특정 마약 및 절도 범죄에 대한
2024-11-0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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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美 시의회서 감사패 받아, 왜?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그룹 세븐틴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의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세븐틴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8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시의회가 멤버 조슈아를 시청으로 대표로 초청해 감사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예술, 문화, 커뮤니티에 기여한 단체와 개인에게 주어지는 감사패다. 로스앤젤레스 시의회는 세븐틴이 공연과 이와 연계한 이벤트인 ‘더 시티 프로젝트’로 도시를 알린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날 행사에는 마퀴스 해리스-도슨 의장을 비롯해 케이티 야로슬라브스키, 존 리, 트레이시 팍, 팀 맥오스커 등 로스앤젤레스 시의원 여럿이 참석했다. 조슈아를 응원하기 위해 수백명의 팬들이 로스앤젤레스 시청 주변에 모이기도 했다. 조슈아는 “팀을 대표해 감사패를 받게 돼 더없이 감사하고 영광스럽다”며 “로스앤젤레스에 세븐틴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 사랑하는 ‘캐럿(팬덤명)’ 분들에게 도시 곳곳을 보여줄 수
2024-11-0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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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제재에도…中 반도체 제조사 SMIC, 최대 분기 실적 기록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중국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 SMIC가 미국의 제재에도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9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SMIC는 지난 3분기(7∼9월)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4% 늘어난 21억7000만달러(약 3조원)를 기록했다고 지난 7일 공시했다. SMIC 분기 매출이 20억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순이익은 1억4880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58.3% 늘었다. 3분기 매출 가운데 86.4%는 중국에서 나왔다. 미국과 유럽·아시아 비중은 각각 10.6%와 3%였다. SMIC는 2020년 12월 미국 제재 리스트에 올라 반도체 첨단장비에 대한 접근이 차단당하자 레거시(구형) 제품 판매 확대로 돌파구를 마련했다. 화훙반도체와 넥스칩 등 다른 중국 반도체 회사들의 3분기 실적도 호조를 보였다. 이번에 재집권에 성공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중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통제를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024-11-0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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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트럼프, 취임 뒤 바로 평양 방문해도 놀랍지 않아”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고립주의 경향이 1기보다 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9일 보도된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인에게는 ’예측 불가능이’라는 위험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인터뷰는 미국 대선 직전인 이달 4일 진행됐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당선인은 외국 원수와 개인적으로 양호한 관계를 구축하면 그 나라와 관계도 양호하다고 믿는다”며 “이는 현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당선인이 내년 1월 취임한 뒤 바로 북한 평양을 방문한다고 해도 전혀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트럼프 당선인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지도자였다고 주장했다. 아베 전 총리는 2016년 미국 대선 직후 미국을 방문해 외국 정상 중 최
2024-11-0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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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명예훼손 혐의’ 신학림, 법원에 보석 청구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를 받고 있는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법원에 불구속 재판을 요청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신 전 위원장은 지난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에 보석을 청구했다. 신 전 위원장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인 김만배 씨와 함께 윤 대통령의 과거 검사 시절 부산저축은행 수사 관련 허위 사실을 포함한 인터뷰를 하고 이를 뉴스타파에서 보도하는 조건으로 김씨로부터 1억6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7월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신 전 위원장과 김씨가 지난 대선 국면에 영향을 주려고 문제의 인터뷰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형사소송법상 구속기소된 피고인의 1심 최대 구속 기간은 6개월이다. 신 전 위원장의 구속 기한은 내년 1월까지다. 지난달 31일 신 전 위원장과 함께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김씨도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다.
2024-11-09 0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