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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폭행 뒤 시신 방치’ 아들, 1심서 징역 4년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자신의 폭행으로 건강이 악화한 어머니를 돌보지 않고, 결국 숨진 어머니 시신을 방치한 아들이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이진재 부장판사)는 존속유기치사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법원이 인정한 범죄사실을 보면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어머니 B씨와 단둘이 살았던 A씨는 음식을 몰래 먹거나 컴퓨터 게임을 하는 데 방해한다며 B씨를 폭행하고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하게 했다. A씨는 물조차 넘기지 못할 정도로 건강이 악화한 B씨를 그대로 방치했다. B씨는 결국 지난해 3월 17일 방에서 숨졌다. A씨는 이후 자신이 B씨를 폭행한 사실이 들통날 것을 우려해 시신을 방에 그대로 방치하다 적발됐다. 재판부는 “거동조차 힘든 상태의 어머니를 방치해 사망하게 이르게 했다는 점에서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범행 후 편집 조현병 등 진단을 받았던 A씨 상태에 비
2024-11-0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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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증에 채동욱 뒷조사 누명’ 전 서초구 국장, 손배소 2심도 승소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자 정보를 국가정보원 직원에게 넘겼다는 누명을 썼던 서울 서초구청 전직 간부가 자신의 재판에서 위증한 구청 공무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2심에서도 이겼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1-3부(최성수 임은하 김용우 부장판사)는 조모 전 국장이 전 구청 가족관계등록팀장 김모씨와 복지정책과장 임모씨를 상대로 낸 손배 소송을 최근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앞서 조 전 국장은 2013년 6월 11일 김씨를 시켜 채 전 총장의 혼외 아들로 지목된 아동의 가족관계등록부를 조회해 국정원 직원과 청와대 행정관에게 건넨 혐의로 이듬해 5월 재판에 넘겨졌고, 2014년 11월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하지만 이후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가 출범한 뒤 채 전 총장 뒷조사에 국정원 지휘부가 개입한 의혹에 대해 사실상 재수사가 이뤄지며 사건은 뒤집어졌다. 재수사 결과 김씨를 시켜 혼외자 정보를 확인
2024-11-0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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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날씨] 중부 지방 구름 많아…낮 최고 20도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일요일인 10일 중부 지방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제주도는 새벽부터, 전남권과 경남 남해안은 오전부터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5∼20㎜, 경남 남해안 5∼10㎜, 제주도 20∼60㎜다. 아침 최저기온은 6∼15도, 낮 최고기온은 16∼20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0m, 서해·남해 0.5∼2.5m로 예상된다.
2024-11-0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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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 방식으로 폭력 이야기”…연극 ‘채식주의자’, 프랑스서 첫 공연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작가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를 바탕으로 만든 동명의 이탈리아 연극이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무대에 올랐다. 연극 채식주의자는 이탈리아 극단 INDEX의 연출가 겸 배우인 다리아 데플로리안이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전에 극으로 기획한 작품이다. 이날부터 16일까지 파리 17구의 오데옹 극장에서 8차례 공연한다. 노벨문학상 수상과 맞물리면서 모든 회차의 표가 매진됐다. 데플로리안은 전날 리허설 뒤 한국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2018년 처음 책을 읽었을 때 너무 마음에 들었다”며 “매우 보편적인 방식으로 세상의 폭력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특히 주인공 영혜에 대해 “다른 사람이 결정한 삶이 아니라 내가 살아야겠다고 결심한 사람”이라며 ”굉장히 신비롭고 이해하기 쉽지 않은 인물”이라고 말했다. 영혜 역을 맡
2024-11-0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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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고려아연 보유 지분 전량 매각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 간 경영권 분쟁에서 고려아연 측 우군으로 분류됐던 한국투자증권이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보유 중이던 고려아연 지분 0.8%(15만8861주)를 모두 처분했다. 매각 시기는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 매수와 그 이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한국투자증권은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친분에 이번 경영권 분쟁에서 고려아연 측 우군으로 분류돼 왔다. 고려아연의 공개 매수 이후 최 회장 측 우호 지분은 약 35%, 영풍·MBK파트너스 지분은 약 38%였는데, 이번 한투증권의 지분 매각으로 양측 지분 격차는 더 벌어지게 됐다.
2024-11-0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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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 당하고 있다”…‘소녀상 모욕’ 소말리, 112 신고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는 행위로 논란이 된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가 112에 “스토킹 당하고 있다”고 신고해 경찰이 출동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소말리는 지난 8일 새벽 경기 구리시에서 “누군가가 나를 공격하려 한다”며 112에 신고했다. 소말리는 “유튜버로 추정되는 누군가가 자신을 쫓아왔고, 현재 머무는 구리시의 거처 위치를 유튜버들이 방송을 통해 공개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필요한 안전조치를 했다. 이 과정에서 누군가가 소말리를 쫓아오거나, 폭행 등 불상사는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스토킹으로 신고가 접수됐고 정식 입건 전 사건을 살펴보는 입건 전 조사 단계인 상황”이라며 “해당 사안이 스토킹이 맞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1-0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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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그룹 “반기 배당·자사주 소각”…밸류업 계획 발표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은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와 현대백화점, 현대그린푸드, 한섬 등 4개 상장사가 각각 이사회를 열어 향후 3년간 추진할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수립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주주환원을 확대해 저평가된 기업가치를 제고하자는 정부의 밸류업 정책에 부응하고자 한다”며 “반기 배당 실시와 자사주 소각과 같은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그룹의 의지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우량 자회사에 대한 지배력을 높여 배당수입을 확대한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시장금리를 상회하는 4% 이상의 지분투자 수익률 달성을 중장기 목표로 정하고, 내년부터 기존 결산배당과 별도로 100억원 이상의 반기배당을 실시한다. 연간 배당지급 총액도 단계적으로 늘려 2027년 500억원까지 확대한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배당 확대
2024-11-0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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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가 성심당에 ‘갑질’할 수 있을까? [세모금]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성심당 같이 소비자의 선호를 받는 빵집은 먼 데서라도 찾아갑니다. 지금은 직매점만 운영하고 있는데, 만약 마음을 바꿔서 유통을 한다고 발표하면 모든 유통사들이 물건을 공급해달라고 하는 상황이 전개될 겁니다. 그러면 누가 더 ‘우월적 지위’를 가지게 될까요?” 지난 7일 서강대학교에서 열린 '유통산업 혁신을 위한 유통 규제개선' 세미나에서 심재한 영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던진 질문이다. 유통사가 납품사들에 ‘우월적 지위’를 남용하는 것을 규제하는 제도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우월적 지위의 남용이란 거래를 할 때 상대방보다 ‘갑’의 위치에 있는 사업자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거래 상대방에게 부당한 불이익을 강요하는 행위를 말한다. 대표적인 규제 법안으로 2012년 제정된 ‘대규모유통업법’이 있다.
2024-11-0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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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배추 본격 출하에 가격 하락세...8000원→4000원 ‘뚝’
김장철을 앞두고 가을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배추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여전히 예년보다 높은 가격대지만, 이달 중순부터는 가격이 평년 수준에 근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가락시장 배추 반입량은 지난달 상순 평균 482톤에서 지난 6일 636톤으로 32%가량 늘었다. 전국 가을배추 생산량의 25% 정도를 차지하는 전남 해남산 배추도 지난 4일 가락시장에 출하되기 시작했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배추 상품 1포기의 가격은 지난 8월 6000~7000원대에서 등락하다가 9월이 되면서 급등했다. 고랭지 여름배추의 재배면적이 줄어든 데다, 올해 장기간 이어진 폭염과 폭우 등 변덕스러운 날씨로 고랭지 배추 재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유독 길게 이어진 폭염에 정부가 미리 비축해둔 물량마저 동났다. 여기에 배추 바이러스까지 확산하면서 피해는 더 커졌다. 정부는 중국산 신선배추를 수입과 가을배추를 조기 출하, 그리고 대형마트 할인 행사 유도
2024-11-0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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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신촌점 “카페 아페쎄 놀러오세요”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현대백화점이 신촌점 본관 4층에 프랑스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아페쎄가 운영하는 카페 브랜드 ‘카페 아페쎄’ 서울 1호 매장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매장에서는 아페쎄 창업자인 장 뚜이뚜 가족의 홈메이드 레시피로 만든 시그니처 디저트 ‘몽블랑(8300원)’, ‘애플크럼블(7500원)’ 등을 판매한다. 특히 아페쎄 대표 상품인 하프문 백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하프문 크로와상(3800원)’을 비롯해 ‘아페쎄 샌드쿠키(5000원)’, ‘뺑오쇼콜라(4500원)’ 등은 현대백화점 신촌점에서만 만날 수 있다.
2024-11-08 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