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대문구 공동주택에 화재…주민 4명 병원 이송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2일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에 있는 지하 1층, 지상 4층짜리 공동주택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4분께 화재가 나 40대 남성 1명이 화상을 입었다. 연기를 들이마신 20대 여성 3명도 남성과 함께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33분 만인 낮 12시 27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발화 상황을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2024-11-02 14:04
-
민주 “尹, 위기 타개 방안으로 ‘전쟁 획책’하는 것 아니냐 불안감 높아져”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일 서면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공천 개입, 김건희 여사 국정농단 게이트와 악화하는 민생경제 등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전쟁을 획책하려는 것 아니냐’는 국민의 불안감만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 대변인은 정부를 향해 “전쟁 획책을 궁리할 시간에 국정기조를 전환하고, 민생경제 대책을 먼저 마련하라”며 “국익과 안보에 하등 도움 되지도 않는 모험주의를 일삼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황 대변인은 “민생경제는 나 몰라라 하고 안보 불안만 조장해 위기를 넘기려는 얄팍한 시도는 절대 성공할 수 없고 국민이 용납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우크라이나 파병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현대전이 어떻게 이뤄
2024-11-02 13:23
-
국민의힘 “민주당 장외투쟁, 대통령 탄핵 빌드업-이재명 방탄용”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국민의힘은 2일 더불어민주당의 장외집회를 두고 “민생을 포기하겠다는 선언이나 다름 없다”고 비판했다.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생과 안보가 모두 위중한 시기에 다시 정쟁에 고삐를 죄는 모습은 11월 선고를 앞둔 이재명 민주당 대표 맞춤형 방탄 집회임을 모두가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전날 진행된 국회 운영위원회 대통령실 국정감사를 언급하며 “민주당은 감사 마지막 날까지 탄핵, 계엄, 하야를 외치며 선동정치에 몰두하는 모습으로 일관했다”고 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사실 민주당의 정쟁국감은 제22대 국회 시작부터 예정됐던 것”이라며 “임기 시작과 동시에 민주당은 검찰청 폐지 TF 출범, 법 왜곡죄 발의, 검사탄핵소추안 제출, 특검법안 추진 등 사법질서 해체를 시도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이진숙 방송통신위
2024-11-02 13:17
-
‘尹 명예훼손 보도’ 김만배, 법원에 보석 청구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는 허위 보도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보석을 청구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에 불기소 재판을 요청했다. 김씨는 2022년 대선을 앞두고 부산저축은행 수사와 관련한 허위 사실 보도로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고, 그 대가로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에게 1억6500만원을 준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로 지난 7월 8일 구속기소됐다. 형사소송법상 구속기소된 피고인의 1심 최대 구속기간은 6개월로 김씨의 구속 기한은 내년 1월까지다. 김씨는 대장동 개발사업 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이기도 한데, 그는 3년 간 구속과 석방을 반복했다. 김씨는 2021년 11월 대장동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화천대유 측에 이익을 몰아주고, 그만큼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배임) 등으로 처음 구속됐고, 검찰의 추가 기소로 1년 간 수감 생활을
2024-11-02 11:53
-
킨텍스에 폭발물 설치 허위 글 올린 10대 자수…“줄 길어 화나”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경기 고양시 킨텍스 행사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인터넷 게시글을 올린 10대가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2일 오전 10대 남성 A씨가 부천 원미경찰서를 부모와 함께 찾아와 자수했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7시 53분께 유명 커뮤니티 게시판에 “킨텍스 행사장 대기 인원 가방에 폭탄이 숨겨져 있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게시글을 작성 직후 삭제했으나, 게시글을 본 커뮤니티 이용자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군, 소방 등이 출동했고 경찰 특공대는 탐지견 등을 투입해 행사장 안팎과 관람객 가방 등을 약 2시간 수사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한 게임 행사장에 다음날 일찍 입장하기 위해 줄 서 있던 약 200명이 대피했다. A씨는 행사에 참석하려면 긴 대기 줄을 서야 한다는 사실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기북부경찰청 사
2024-11-02 11:17
-
가락시장 찾은 오세훈 “민생이 정치 본질”
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밤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방문해 김장 재료 반입 물량과 가격 등을 점검했다. 오 시장은 최근 배추, 무 등 재료 가격이 급등했다며 “계속해서 산지와 소통하고 협조해 가격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날 시장 관계자로부터 배추 물가 동향과 전망 등에 관한 설명을 듣고 오후 11시부터 배추 경매를 참관하며 유통인 의견을 청취했다. 오 시장은 “가격이 올라가면 올라가는 대로 걱정하고, 떨어지면 떨어지는 대로 마음고생을 하는 유통인들의 상황을 보면 정말 안타깝다”며 “서울시민들이 밥상머리 물가 때문에 마음고생을 좀 덜 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그는 “아직 배추 가격이 예년에 비해 20∼30% 비싼 편이지만, 이달 말에서 12월 초에는 예년 가격을 회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부연했다. 오 시장은 2일 SNS에 &
2024-11-02 11:11
-
美 ‘북한군 러 파병’에 추가 제재 들어갈까…“대응 카드 소진”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미국이 쓸 만한 카드가 마땅치 않은 상황이라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재시간) 보도했다. 코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도 영향을 끼쳤다는 해석이다. WSJ은 “미국은 북한이 러시아를 위해 싸우는 것에 대해 대응할 만한 선택지가 거의 없다”며 “미국은 북한의 파병으로 러시아가 심각한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하지만 사실 쓸 수 있는 옵션은 제한적”이라고 짚었다. 앞서 한미 양국은 지난달 31일 워싱턴에서 ‘제6차 한미 외교·국방(2+2) 장관회의’를 열고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심화를 규탄했다.양국은 공동성명에서 “양측은 현 독자 제재 체제를 이행하고 더 이상의 불법적이고 무모하며 불안정을 야기하는 행위를 억제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필요한 조치들을 적극 추진해나가기로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미국은 이미 러시
2024-11-02 10:09
-
英 “북한군 1만명 러 동부 도착…상당수 쿠르스크 향해”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영국 정부가 북한군 약 1만명이 러시아에 도착했고 그중 상당수가 쿠르스크로 향하고 있다면서 확전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영국 총리실의 한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우리는 북한군 약 1만명이 러시아 동부에 도착했고 그중 상당수가 푸틴(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불법 침공을 돕기 위해 쿠르스크로 향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외무부와 국방부의 정보 업데이트에 따른 것이라고 대변인은 설명했다. 영국의 판단은 미국 정부가 지난달 28일 북한군 1만명이 러시아 동부에 도착했다고 발표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미국은 지난달 31일 쿠르스크 지역에 북한군 8000명이 주둔 중이라는 정보가 있다고 밝혔다. 총리실 대변인은 북한의 파병에 대해 “확대적인 침공 행위”라며 “북한에 이 같은 행위를 중단하기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했다. 그는 “(북러) 협력 확대는 푸틴의 절박함을
2024-11-02 10:00
-
한-캐나다 "북한군 파병, 중대 긴장고조 행위”…철수 촉구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한국과 캐나다가 "다수의 북한군이 러시아로 파병된 것을 심각하게 우려하며 이는 유럽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안정에 대한 위험을 초래하는 중대한 긴장 고조 행위"라며 철수를 요구했다. 양국은 지난 1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용현 국방부 장관,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교부 장관, 빌 블레어 캐나다 국방장관이 참여한 '제1차 한국-캐나다 외교·국방(2+2) 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5월 7월에 채택된 '포괄적 전략 동반자관계 행동계획'의 후속 조치다. 양국 외교·국방 장관들은 성명에서 "북한이 우크라이나에서 잔혹하고 정당화될 수 없는 러시아의 침략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수백 만 발의 탄약과 탄도미사일을 제공한 것을 포함,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러북
2024-11-02 09:46
-
무면허 오토바이 운전하다 '보행자 2명 사상'…20대 항소심도 실형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무면허 오토바이 운전을하다 보행자 2명을 치어 사상자를 낸 20대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 받았다. 춘천지법 형사1부(심현근 부장판사)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상과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병역법 위반, 폭행,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2)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1년 10개월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지난해 A씨는 5월 19일 자정께 원주시청사거리 인근에서 횡단보도에 뒤늦게 진입한 보행자를 보지 못하고 2명을 치었다. A씨는 당시 소형 2종 면허가 필요한 300cc 오토바이를 무면허로 몰고 있었다. 이 사고로 60대 1명이 30대 1명이 전치 4주의 상처를 입었다. A씨는 지난해 6월 편의점 입구에서 20대와 말다툼하다가 폭행하는가 하면 올해 1월에는 또 다른 20대를 상대로 멱살을 잡고 때리기도 했다. 폭행 사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벌금 수배를 받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사촌형의 인적 사항을 댔다
2024-11-02 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