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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한동훈 명의 ‘대통령 비난글’ 논란에 “우연의 일치로 볼 수 없다”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당원 게시판에 한동훈 대표와 가족의 이름으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 비방글이 올라왔다는 의혹과 관련해 “누군가 남의 개인정보를 도용해서 쓴 글인지 조직적으로 당정관계를 파탄내려는 글인지 또는 우연의 일치로 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볼 때는 우연의 일치라고 보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이 의원은 “요즘 인터넷 문화 발달로 정보의 유통 속도가 빨라지고 편익도 많이 증진되고 있지만 익명성 뒤에 숨어서 해서는 안 될 일들이 여기저기 발생하는데 당원들만 쓰는 당원게시판에 이런 일들이 발생해서 너무 안타깝다”고 했다. 그는 “같은 시간에 같은 내용들이 올라간 것을 (봐야 한다)”면서도 “지금 수사가 진행되고 있
2024-11-1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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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전공의 지원 예산, 결국 930억 감액…‘마음지원 예산’은 사실상 ‘보전’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14일 ‘전공의 지원 사업’ 예산을 931억1200만원 감액해 의결했다. 정부는 당초 3702억2300만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했으나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 반대에 부딪혔다. 반면 민주당이 ‘김건희 예산’으로 규정하며 삭감을 주장했던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예산의 삭감 규모는 14%에 그쳤다. 복지위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보건복지부 소관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해당 예산안은 이날 오후 복지위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소위 심사 결과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환경 혁신 지원사업은 2353억7100만원으로 원안 대비 756억7200만원 감액됐다. 전공의 등 수련수당 지급 사업은 589억원에서 174억4000만원 삭감된 414억6000만원이 최종 의결됐다. 복지위는 수정 이유로 “의정갈등 장기화로 전체 전공의 복귀 여부가 불투명하고 통상적 수
2024-11-1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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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특별감찰관 추천’ 당론 추진…“원내대표에 일임”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국민의힘이 대통령과 그 친인척 등을 감시하는 ‘특별감찰관’ 임명을 위한 국회 추천 절차를 당론으로 추진한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 의원총회를 마친 직후 기자들을 만나 “특별감찰관 임명과 관련해 국회 추천 절차를 진행하겠다”며 “구체적인 진행과 관련해서는 원내대표에게 일임한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찬반) 표결 없이 당대표께서 말씀하셨고, 제가 그간의 사정과 함께 (당론 추진을) 제안을 드렸고 의원님들이 박수로 전원 동의했다”며 반대 의견이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과거 대야 협상에서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 절차와 연계했던 ‘북한 인권재단 이사’ 추천 문제와 관련한 현행법 개정안도 당론 추진하기로 했다. 추 원내대표는 “현재 국민의힘에서 추천한 이사를 포함해 국회의장이 빨리 국회 추천 절
2024-11-1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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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감 또 삭감 파행...누더기 된 정부예산
국회 상임위원회별 예산심사가 이뤄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 예산 삭감이 이어지고 있다. 법무부와 검찰, 감사원의 특활비·특경비를 전액 삭감한 데 이어 정부 예비비, 윤석열 대통령 순방 예산, 의료개혁 예산 등 감액에 나선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단독 예산심사가 이어진다면 정부원안을 통과시킬 것”이라며 준예산 가능성도 시사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4일 오전 보건복지부 소관 예산안 심사를 이어간다. 전공의 지원 예산을 둘러싼 여야 공방으로 아이돌봄 시범사업 등 주요 복지 사업 논의가 지연된 탓이다. 전날 회의에서는 민주당이 ‘김건희 예산’이라 규정한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예산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예측됐으나 여야는 의료개혁 관련 예산을 두고 맞붙었다. 예산심사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전공의 등 육성 지원(3110억4300만원) ▷전공의 등 수련수당 지급(589억원) ▷전문의 자격시험 관리체계 운영(2800만원
2024-11-1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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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감 또 삭감에 곳곳 파행…누더기 ‘정부예산’[이런정치]
[헤럴드경제=신현주·김진·김해솔 기자] 국회 상임위원회별 예산심사가 이뤄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 예산 삭감이 이어지고 있다. 법무부와 검찰, 감사원의 특활비·특경비를 전액 삭감한 데 이어 정부 예비비, 윤석열 대통령 순방 예산, 의료개혁 예산 등 감액에 나선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단독 예산심사가 이어진다면 정부원안을 통과시킬 것”이라며 준예산 가능성도 시사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4일 오전 보건복지부 소관 예산안 심사를 이어간다. 전공의 지원 예산을 둘러싼 여야 공방으로 아이돌봄 시범사업 등 주요 복지 사업 논의가 지연된 탓이다. 전날 회의에서는 민주당이 ‘김건희 예산’이라 규정한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예산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예측됐으나 여야는 의료개혁 관련 예산을 두고 맞붙었다. 예산심사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전공의 등 육성 지원(3110억4300만원) ▷전공의 등 수련수
2024-11-1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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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판사도 연봉 5천만원인데 돈 남아도냐”…野, ‘전공의 지원’ 예산 3700억 감액 주장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2025년도 보건복지부 소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에 참여한 일부 야당 의원들이 정부 예산의 삭감을 요구하면서 아이돌봄 시범사업 같은 주요 복지 사업 논의가 지연된 탓이다. 특히 야권에서는 전공의 육성, 전공의 수련수당 지급 등 ‘전공의 지원’ 사업 예산을 대폭 감액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복지위 예결소위는 전날 밤 늦게까지 복지부 소관 예산안을 논의했으나 의결에 이르지 못했다. 당초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예산’이라 규정한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예산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예측됐으나 여야는 전공의 지원 예산을 두고 맞붙었다. 예산심사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전공의 등 육성 지원(3110억4300만원) ▷전공의 등 수련수당 지급(589억원) ▷전문의 자격시험 관리체계 운영(2800만원)을 ‘의료인력 양성 및 적정 수급관리&rsq
2024-11-14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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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14일 의총 참석...‘특별감찰관’ 직접 설득 나선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14일 의원총회에 참석한다.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과 관계없는 특별감찰관 우선추천을 ‘당론’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의원들을 설득할 것으로 보이는데, 당론 채택까지는 ‘불필요’하다는 원내지도부 입장과 온도 차가 감지된다. 13일 여권에 따르면 추경호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특별감찰관 임명 필요성을 언급하며 ‘원내에 일임해달라’는 취지 발언을 할 예정이다. 한 대표가 지난달 23일 특별감찰관 국회 추진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공언했을 때 “특별감찰관 추천은 원내 사안”이라며 각을 세운 것에서 한 발 물러난 것이다.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통과되는 상황에서 특별감찰관 임명이 필요한 지를 두고 당내에서 왈가왈부하는 것은 불필요하다”며 “추 원내대표도 빨리 이 사안을 매듭지어야 한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전했다. 한 대표 측
2024-11-1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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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한동훈 가족 ‘尹부부 비난글’ 논란에 “올려도 실명으로 했겠냐”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인 장동혁 의원은 13일 당원 게시판에 한동훈 대표와 한 대표 가족 이름으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 비난 글이 다수 게시됐다는 의혹에 대해 “그런 비방 글을 올리려면 한 대표가 실명으로 했겠냐”고 반문했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에서 사무총장이 이 문제들을 어떻게 할 것인지, 그리고 그것이 바로 확인되지 않고 시간이 지났던 문제라든지, 그리고 지금 당원 게시판에 비방글들이나 사실 정도를 벗어난 글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는데 이런 글들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당무감사 여부까지도 사무총장이나 당에서 검토하고 있을 것”이라며 “그런 게시글 하나만 가지고 당무감사를 갈 사안인지는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장 의원은 오는 14일 의원총회에서
2024-11-1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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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14일 ‘김건희 특검법’ 상정 앞두고 ‘특감’ 직접 설득 나선다[이런정치]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14일 의원총회에 참석한다.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과 관계없는 특별감찰관 우선추천을 ‘당론’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의원들을 설득할 것으로 보이는데, 당론 채택까지는 ‘불필요’하다는 원내지도부 입장과 온도 차가 감지된다. 13일 여권에 따르면 추경호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특별감찰관 임명 필요성을 언급하며 ‘원내에 일임해달라’는 취지 발언을 할 예정이다. 한 대표가 지난달 23일 특별감찰관 국회 추진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공언했을 때 “특별감찰관 추천은 원내 사안”이라며 각을 세운 것에서 한 발 물러난 것이다.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통과되는 상황에서 특별감찰관 임명이 필요한 지를 두고 당내에서 왈가왈부하는 것은 불필요하다”며 “추 원내대표도 빨리 이 사안을 매듭지어야 한다는 의지가 강하다&rdqu
2024-11-1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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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14일 의원총회 참석 가닥…특별감찰관 직접 설득한다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14일 의원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특별감찰관 필요성을 말하겠다는 취지인데,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과 연계해 진행해야 한다는 의원들을 직접 설득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지도부 핵심 관계자는 12일 헤럴드경제에 “한 대표가 14일 의원총회가 열리면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특별감찰관 관련 본인의 입장을 직접 말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을 하루 앞두고 국민의힘 먼저 변화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지 않겠느냐는 전언이다. 또다른 지도부 핵심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대국민담화에서 특별감찰관을 임명하겠다고 공언하지 않았냐”며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14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벼르고 있는데 우리당은 특별감찰관마저 (추진)하지 않으면 국민 앞에 할 말이 없다”
2024-11-12 1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