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해외단체가 제2차 남북정상회담 9돌에 즈음해 ‘남ㆍ북ㆍ해외 공동 토론회’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17일 “조국 반도(한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북, 남, 해외 제(諸)정당, 단체, 개별인사들의 연석회의 해외측 준비위원회(이하 해외위원회)가 10ㆍ4선언(제2차 남북정상회담 합의문) 발표 9돌에 즈음해 북, 남, 해외 공동토론회를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해외위원회는 시기와 장소로 10월 초순 중국 선양(瀋陽)을 제안하면서 다른 편리한 장소도 가능하다고 했다.
조선신보는 “해외위원회는 13일 북측준비위원회와 6ㆍ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연석회의 추진기획단 앞으로 제안문을 보냈다”고 전했다.
해외위원회는 이번 토론회 제안 배경에 대해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온 겨레의 한결같은 요구에도 불구하고 지금 조국 반도 정세는 말 그대로 전쟁 전야를 방굴케(떠올리게)한다”며 “이럴 때일수록 조국의 평화를 수호하고 통일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나가기 위해 더욱 분발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