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교육감 “e스포츠, 단순한 취미 넘어 유망한 직업군으로 자리 잡아”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부산시교육청은 23일 오후 시교육청 별관 교육감 소통공감실에서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소통·공감 만난 day!’ 행사를 열고 e스포츠 관련 학생 지원·진로 연계 등 e스포츠 산업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e스포츠가 미래산업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의 꿈과 끼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을 비롯해 손정수 정책소통 수석비서관, 김현구 디지털미래교육과장, ㈜샌드박스(SBXG) 관계자, 교사, 학부모, 시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교육청 지원 방안 ▷e스포츠학과 학생들을 위한 지원 방안 ▷e스포츠 관련 진로 연계 지원 활성화 방안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하 교육감은 지난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학생들이 e스포츠 관련 동아리 구성에 관심이 많은 부분을 언급하며, 시교육청 관계자에게 유관기관과 적극 협조해 미흡한 부분을 개선하도록 당부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교사는 “이번 만남이 e스포츠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윤수 교육감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학생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며 이제 e스포츠는 단순한 취미를 넘어 유망한 직업군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e스포츠를 포함한 다양한 미래산업 분야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마음껏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2024학년도부터 e스포츠 산업 분야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대양고와 부산컴퓨터과학고에 관련 학과를 개편해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11월 개관 예정인 ‘SW·AI 교육 거점센터’ 4층에 마련될 ‘e스포츠 파크’에서 e스포츠 관련 수업·동아리 활동을 집중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