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성 실종된 경북 영덕 야산

경찰, DNA 검사 의뢰 신원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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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경북 영덕 야산에서 1년 전 실종된 5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사체 일부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50분께 경북 영덕군 영덕읍 대부리 한 야산에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뼛조각 등이 발견됐다.

뼈와 함께 바지와 신발도 발견됐다.

뼈가 발견된 장소는 지난해 9월 50대 남성 A씨가 실종 신고된 곳 인근이다.

A씨의 친형 B씨(60대)가 산에 올랐다가 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사람의 대퇴부 등 뼛조각과 바지, 신발을 발견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18일 실종됐다. B씨는 "1년 전 실종된 동생이 신고 있던 바지와 신발이 맞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발견된 뼈의 DNA 분석을 의뢰해 구체적인 신원을 확인하고, 나머지 사체에 대한 수색 작업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