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이은지, 배영 여자 200m 동메달…漢 25년만에 메달 [항저우AG]
수영 여자 배영 200m 결승에서 이은지가 레이스를 마친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17세 이은지가 아시안게임 배영 여자 200m에서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한국선수가 이 종목에서 메달을 따낸 것은 98년 방콕대회 심민지 이후 25년만이다.

이은지는 2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여자 배영 200m 결승에서 2분09초75로 골인했다.

2분07초58의 펑쉬웨이, 2분08초70의 류야신(이상 중국)에 이어 3위였다.

한국 여자 선수가 아시안게임 배영에서 메달을 따낸 건, 1998년 방콕 대회 200m 심민지(3위)와 100m 최수민(3위)에 이후 25년 만이다.

대회 직전인 8월 선수촌에서 훈련도중 저온치료를 받다 동상에 걸리는 변수를 만나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은지는 9일만에 다시 훈련을 재개했고 아시안게임 시상대까지 서게 됐다.